1
천국만 놀라지 말고
성령의 사랑과 십자가 사랑을
동일하게 생각하라.
그날에 주님을 뵙는 것도
성령이 아니면 못 뵙는다.
“내가 너희 안에 너희가 내안에”
영혼의 옷이 몸인 것처럼
예수님이 영으로 각 사람에게
개인교사처럼 배당되어
내안에 계시다 생각하면 된다.
성령이 얼마나 하나님의 애절한 사랑인지를
잘 표현해주는 이야기가 있다.
중국 당나라 때 어느 마을에
부모들끼리 결혼시키기로 약속한
왕주와 천랑은
어릴 적부터 마음속으로 서로를
배필로 생각하고 성장해간다.
그러나 두 사람에게 시련이 닥치는데
신부의 아버지가
딸을 더 좋은데 시집보내려
다른 사람과 맺어주려 하니
왕주는 천랑을 진실로 사랑하기에
충격을 받고 마을을 떠난다.
왕주를 따라 천랑도
“당신이 가면 나도 가리이다.”
집을 몰래 나와 둘은 먼 곳에 가서
5년 동안 부부로 산다.
2
“5년 후”
신부의 부모에게 용서도 빌 겸
그녀와 함께 고향으로 간다.
그런데 천랑의 아버지가
용서를 비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한다.
“자네 왜 용서를 비나?”
“네?”
“천랑은 자네가 떠난 후
자네만을 그리워하다가
집에서 줄곧 병석에 있었는데
내 딸과 오년을 살았다니
무슨 소리인가?”
그 순간 병든 천랑이 일어난다.
신랑이 오니까 밖에 있던
천랑 한테 들어가 합일이 된다.
그리고 놀랍게 하나로 합쳐지는 것이다.
신랑을 따라갔던 것은
절절한 천랑의 넋이 따라간 것이고
몸은 신랑이 올 때까지
시들시들 병들어 있었던 것이다.
얼마나 사랑했으면
몸에서 넋이 육신을 두고
사랑하는 사람을 따라갔겠나!
“성령이 바로 이것이구나!”
예수의 영은 처소를 예비하러
나를 이 땅에 잠시 두고 갈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때까지
나를 향한 지극한 사랑으로
나를 홀로 둘 수 없어서
예수의 영이 주님의 넋이
나와 머무는 것이다.
주님을 만날 때까지...
온전히 합일될 때까지...
왕 중 왕의 배필이 되도록
우리를 훈련시키시는데
이것이 성령이다.
왕주가 천랑인줄 알고 5년 동안 살았듯이
우리도 주님 만날 때까지
주님의 넋인 성령과 함께 사는 것이다.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신 것은
사랑하는 사람과 안 떨어지고 싶은
그런 애절한 사랑이었던 것이다.
3
복음은 하나님의 웅장한 스펙터클한
대 사랑의 서사시이다.
주님 오심을 왜 사모하나?
생활이 어렵고,
환난이 오는 것은 부수적인 것이고
진짜 사랑의 특징은
잠을 잘 수도, 먹을 수도 없고,
그 사람 생각밖에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밤에는 그를 꿈꾸고,
종일 그와 만나기를 기다리는 것이
사랑이다.
이렇듯 주님을 기다림이 시시한 게 아니라
주님과 합일 되어 주님께 들려올라가는
구원의 대 서사시!
최고의 사랑의 활화산,
최고의 해피엔딩이다.
마지막 내 인생의 시나리오가
이렇게 화려하게 끝나야 하지 않겠나!
이것이 영광의 복음이다.
“예수 믿고 복 받으세요!”
그 수준이 아니다.
이 사랑을 알면
세상 그 어떤 것도 사랑 않는다.
성령이 내 안에 오셨고 계시다는 이 가치,
이 행복을 매순간 누리라.
무료하게 시간 보내지 말고,
힘 다 빠져서 언제나 주님오시나? 말고
이미 오신 주님 그분 자체와
사랑을 나누며 교제하며 허니문에 빠지라.
성령의 교통하심에 몰두하며
이 소망 속에, 사랑 속에 즐거워하고
주님 오심을 기다리며 그날을 꿈꾸라.
가장 행복한 꿈!
하늘나라 대왕자 주님을 만날 꿈!
이보다 확실하고, 아름답고,
영광스럽고, 행복한 기쁨의
영광스런 러브스토리는 없다.
할렐루야!
*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살전 4:17)
조호남
'펀글모음 > 신앙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님 때가 되었습니다 (0) | 2020.06.16 |
---|---|
우울증 앓았던 임재범, 성경 읽고 치유돼 (0) | 2020.06.15 |
긴장의 허리띠를 조여매라 (0) | 2020.06.15 |
구원이란 끝까지 인내하며 결실을 맺는 것! (0) | 2020.06.15 |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친밀히 대하심! (0) | 2020.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