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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를 가로수로 사용하는 이유

가을에 은행나무 냄새 난다고 싫어하시는 분이 계시던데, 사실 이렇습니다. 은행나무가 가로수로 적합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도심은 자동차 매연 등에서 나오는 중금속이 많은데 은행나무는 이 중금속들을 파워풀하게 흡수하여서 자정 작용을 합니다. 그리고 2번째 이유로 은행 열매가 냄새가 난다고 싫어하시지요? 은행 열매가 열리는 은행나무 자체도 굉장히 독한 나무라서... 그 주위에는 벌레들이 들끓지 않습니다. 플라타나스 나무, 뭐 냄새도 안 나고 좋지요. 근데 플라타나스만 심어 놓으면 가을밤 그 주위를 산책하는 건 피하셔야 할 겁니다. 온갖 모기에 송충이에 벌레와의 전쟁을 하고 싶지 않다면요... 은행나무는 냄새는 좀 나지만 열매가 안 열리는 시점에서도 인간은 맡을 수 없는 특유의 곤충 기피향 때문에 우리들이 싫어..

쉼터에는 안 가고 있습니다

1월부터 돈 떨어지면 쉼터에 간다고 했는데 후원이 계속 들어와서 쉼터에 안 가고 고시원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곳은 일 단위로도 숙박 요금을 받습니다. (1박 15,000원) ‘이제 더 이상 후원이 안 들어올 것이다,’ ‘이제 후원은 끝이다.’ 라고 생각한 적이 여러 번 있는데 그때마다 후원금이 들어왔습니다. 많을 때는 5만원 들어오고요, 방세 내면 남는게 별로 없습니다. 겨우겨우 살아가고 있습니다.

싸구려 입맛

친구와 통화를 하다가 기분이 팩 상했다. "마트에서 초밥을 사다 먹었는데 제법 먹을만 하더라." "마트에서 파는 초밥을 어떻게 먹니? 나는 못 먹겠던데." 전화를 팍 끊어버리고 싶은 걸 겨우 참았다. 이런 애랑 십년 넘게 친구로 지내는 나도 참 착하지. 오래 전에 애들 데리고 캐나다에 잠깐 가서 살 때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다. 구역예배를 보러 갔는데 마침 그 자리에 있던 여자분들이 모두 럭셔리한 삶을 사시는 분들이었다. 한 분은 현지 변호사 사모님, 한 분은 유학 온 아들을 데리고 있던 검사 와이프였던 걸로 기억한다. 당시 나는 급하게 그곳에서 필요한 가구를 이케아에서 주문을 했었다. "이케아 가구도 쓸만하던데요." 이런 내 말에 대한 두 분의 반응이 참.... "이케아 가구? 못 쓰겠던데?" "아유..

교회에서 여성은 무엇을 잠잠해야 하는가?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그들에게는 말하는 것을 허락함이 없나니 율법에 이른 것 같이 오직 복종할 것이요 만일 무엇을 배우려거든 집에서 자기 남편에게 물을지니 여자가 교회에서 말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라" (고전 14:34-35) 성경과 세계사를 살펴보고 우리 민족의 역사를 되돌아볼 때, 이 땅에 각종 미신과 점술과 무속을 통한 사단의 나라를 확장시켜 온 배경에는 남성들보다 여성들의 종교심이 더 많은 영향력을 미쳐왔다. 더 나아가 한 가정과 가문이 귀신문화와 우상을 심하게 섬기는 배경에는 어김없이 여자들의 잘못된 신앙심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따라서 날이 갈수록 늘어가는 무속과 점술과 각종 미신이 횡행하는 오늘의 현장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 여성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