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감동의 원천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랑과 은혜 속에는
감동이 포함되어있기에
별도로 감동을 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은혜받았다'는 말 속에는
'감동받았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지요.
믿음, 소망, 사랑 중에 사랑이 제일이라고 하는데,
사랑의 가장 밑바닥에는 믿음이 깔려있어야 합니다.
그 다음으로 소망이 깔리고 그 위에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을 가장 기뻐하시고
하나님에 대한 헌신도
믿음의 바탕 위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하나님을 감동시킬 수 있습니다.
한동안 추신수 선수의 아내인
하원미씨의 내조 이야기가 화제가 되었는데
하원미씨가 헌신적인 내조를 할 수 있던 것도
추신수 선수가 크게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타국에서 한달에 1천달러 정도의 월급을 받는 마이너리그 야구선수가
크게 성공할 것이라고 믿었던 사람은 아내 외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암울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변치않고 끝까지 신뢰하고 성원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결혼한 남자에게 있어서 아내의 내조가 무척이나 중요한데
아내로부터 전폭적인 신뢰와 내조를 받는
추신수 선수의 마음이 얼마나 든든했겠습니까?
이런 아내 덕분에 추신수 선수는
든든한 마음으로 야구에만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잠재된 실력까지도 발휘해서
결국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수가 되었고
두 사람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믿음으로 나아가다보면
정말 별의별 일들이 다 생깁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버리신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무척이나 괴롭고 고통스러운 고난을 겪기도 하고
무척이나 암울하고 절망적인 상황에 처하기도 합니다.
수없이 많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와 눈물 골짜기를 지나게 되고
인내의 한계를 넘나드는 극한 상황에 처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변치 않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것은
정말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
대부분 중도탈락합니다.
이 모든 과정들을 믿음으로 잘 이겨낸 성도를
하나님께서는 무척이나 기뻐하십니다.
계시록 2,3장에 기록된 이기는 자가 이런 성도를 의미합니다.
영적 에베레스트산 정상에 오른 것과 같고
영적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과 같습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평생 연금을 받게 되지요.
일을 하든 안 하든, 잘하든 못하든 상관 없이 받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난한 동네에 사시면서 밑바닥 생활을 하셨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기까지 무척이나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이렇게 크고 많은 고난을 받으신 예수님을 감동시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떻게든
예수님을 감동시키면
상상을 초월하는 복과 은혜를 받게 됩니다.
예수님을 감동시켰다고 해서
곧바로 상상을 초월하는 복과 은혜를 받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이후에도 오랜 시간 동안 고난을 받게 됩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받으신 감동보다
훨씬 큰 감동을 주시는데
불같은 연단을 통과하지 못하면
이를 감당하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 받으신 감동은 씨앗 수준이고
예수님께서 주시는 감동은 열매 수준입니다.
가느다란 전선에 고압 전류를 흐르게 하면
가느다란 전선은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타버립니다.
전압이 높은 만큼 굵은 전선을 사용해야 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연단을 통해서
아름드리 나무 같은 영혼으로 성장해야
초고압 전류와도 같은 엄청난 감동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감동시킬 정도면
사람들도 감동시킬 수 있습니다.
여러 해 전에 대학생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가장 받기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감동이라고 했습니다.
현대인들은 감동받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인으로서 다른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바로 간증입니다.
생각해보세요.
평탄하고 평범한 삶을 살아온 사람의 간증이
다른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겠습니까?
사람들은 자기보다 고생을 더 많이 하고
이를 이겨낸 사람들의 이야기에 감동받지
자기보다 덜 고생한 사람의 이야기에는
콧방귀만 뀔 따름입니다.
세상은 점점 살기 힘들어지고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면서 살고 있는데
평범한 수준의 간증으로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습니다.
성공 이야기를 할 때
밑바닥 생활부터 시작해서
갖은 고생을 다 하고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고
이를 이겨낸 후에 성공해야
성공 이야기가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지
재벌 아들이 성공하면 사람들이 알아주지도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를 필기도구삼아
명품 소설을 쓰시기 원하십니다.
성경의 저자이시자
최고의 문학가이신 하나님께서
마음껏 실력발휘를 하실 수 있도록
자신을 온전히 드려야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걸작이 탄생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고난 받고 핍박 받는 부분은 빼주시고
잘 먹고 잘 사는 모습만 써달라고 하면
사람들에게 무슨 감동을 주겠습니까?
하나님께 불순종한 탓에
하나님께서 쓰시다 포기한 작품들이
세상에 널렸습니다.
이렇게 버려진 작품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있고
하나님 나라 확장 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걸작을 쓰실 수 있도록
자신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장편소설이 안 되면
단편소설이라도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허접한 장편소설보다는
알짜배기 단편소설이 훨씬 낫습니다.
짧은 단편소설로도
큰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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