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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향을 향하는 나그네

007 RAMBO 2020. 4. 4. 20:06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

그들이 이 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본향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 (히브리서 11:13~14)



아브라함은 사랑하는 아내 사라가 죽자 매우 슬퍼하였습니다.

그는 슬픔을 가다듬고 헷 족속을 찾아가 매장지를 삽니다.


그러면서 아브라함은 “나는 당신들 중에 나그네요 거류하는 자” (창세기 23:4) 라고 고백합니다.

아브라함이 사용한 ‘나그네요 거류하는 자’라는 표현으로부터 ‘히브리’라는 단어가 나왔습니다.


아브라함은 가나안이 본향이라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그는 그가 태어난 갈대아 우르를 떠나면서

이 땅에서 거할 또 다른 고향을 찾은 것이 아닙니다.

그는 자신이 이 땅에서 ‘나그네’로 살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아브라함의 후손들은 ‘히브리인’이라는 명칭을 갖게 되면서

이 땅에서 나그네라는 의식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에서 나그네이며 이방인입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임하는 자마다 그들의 본향은

이 땅이 아닌 것을 성령의 가르침으로 알게 됩니다.


베드로는 이러한 그리스도인들을

“흩어진 나그네 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이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받은 자들” (베드로전서 1:1,2) 이라고 정의합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나그네와 이방인으로 살며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는 믿음으로 삽니다.


믿음의 삶은 자기 자신을 부인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를 바라보며

주를 위해 사는 것입니다.


특히 믿음의 삶은 매일의 삶에서

우리의 마음을 이 땅에 속한 것에 두지 않고

영원한 실체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 두고 사는 것입니다.


당신은 이 땅에서

나그네와 이방인으로 살고 있습니까?


세상에 정드는 대신에 영원한 것을 위해

세상의 것을 투자하고 있습니까?


본향을 바라보는 나그네의 삶은

밭에 감춰진 보화를 얻기 위해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3:44.)



오스왈드 챔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