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글모음/간증과 일상

다시 공항에서

007 RAMBO 2019. 8. 15. 13:03
*어제 올렸다가 삭제했는데
오늘 다시 올립니다
지금은 상태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


7월 11일에 퇴실한 모텔에
8월 11일에 입실하고
총 11박을 하고 퇴실한 후에
11번 버스를 탔습니다

근데 버스를 잘못탔습니다
모텔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직선으로
두 정거장만 가면 전철역이라
아무 버스를 타도 되는 줄 알고
젤 처음 온 버스를 탔는데
승차한 직후 좌회전을 했습니다

좀 돌다가 전철역으로 갈 줄 알았는데 안 가더군요
몇 정거장 떨어진 종점까지 갔고
거기서 전철역에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기뜩이나 더운 날씨에 진땀이 쫙 흘렀습니다
대부분의 버스가 전철역에 가는데
하필이면 안 가는 버스를 탄 것입니다
버스 타는 것까지 이렇게 꼬이다니..

오전에는 날씨가 화창했는데
공항에 도착한 이후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 끼면서 
어둑어둑해지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발은 아직 온전치 못하고
돈은 거의 바닥이고
또다시 공항 노숙 생활...
인생이 왜 이렇게 안 풀리는지...
펑펑 울고 싶습니다...


*지금은 전혀 울고 싶지 않습니다 ^^
발 상태도 많이 좋아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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