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글모음/간증과 일상

공항 생활 2

007 RAMBO 2019. 8. 3. 16:21

외부 온도가 어떠하든
공항 내부는 일정 기온을 유지합니다.
그래서 노숙하기 좋습니다.

기차역 광장에서 노숙했을 때 벌레에 물렸는데
여기서는 그런 적이 없습니다.

요즘 여름철이고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기에 
밤에는 쌀쌀함이 느껴져서 잠바를 입습니다.
어느날 잠바를 안 입고 잤더니
일어난 후에 콧물이 계속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이곳에서 어떻게 지내나 싶었는데,
공항 생활에 자족하고 감사하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청지기글모음 > 간증과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는 꿈꿉니댜  (0) 2019.08.04
터미널  (0) 2019.08.04
한국에 가고 싶지 않냐고 물으신다면  (0) 2019.08.03
일반병과 특수부대원  (0) 2019.08.02
서정희 닮은 중국 여자를 생각하며  (0) 2019.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