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국에 올 생각도 안 했는데
지난달 11일 에드워드 선교사가 중국으로 떠나는 날에
하나님께서 갑자기 중국에 가라고 하시면서
중국 비자를 신청하라고 하셨습니다.
6월부터 중국 비자 심사 요건이 강화되어서
관광비자를 신청해도 거부되는 경우가 이전보다 늘어났습니다.
제 경우는 오랫동안 무직인데다가 신용불량자여서
비자발급이 안 될 수도 있었는데 발급이 잘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금지원도 원활히 잘 되어서
중국에 올 수 있었습니다.
헌데, 중국을 떠나는 것은
그렇게 되지 않고 있습니다.
비자 만기 이틀 전에 체크카드를 분실한 것부터 시작해서
일이 자꾸 꼬이고 막히다가 결국 불체자가 되었습니다.
허락한 기한을 초과해서 머무는 것이
법적으로는 불법이긴 하지만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니죠.
항공권 발급은 못 했지만
어떤 분이 항공요금으로 사용하라고 보내주신 돈이 있어서
15일에 예약을 하고 선결제가 되어서 호텔 투숙을 하고
16일에도 호텔 투숙을 하려고 예약을 했는데
선결제가 안 되어서 투숙을 못 했습니다.
선결제가 안 될 이유가 없는데 말입니다.
밤시간까지 기다리다가 결국 공항에서 노숙을 했고
공항에서 다음날 호텔 예약을 했는데
그때는 선결제가 되었습니다.
선결제가 안 된 것은
하나님께서 막으셨기에 안 된 것입니다.
기차역에서 노숙을 했었으니까
공항에서도 노숙을 하라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던 겁니다.
하나님께서 막으시면
될 일도 안 되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안 될 일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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