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글모음/간증과 일상

인민광장, 안경

007 RAMBO 2019. 6. 16. 15:50

바람 쐬러 어디에 갈까 하다가

3정거장 떨어진 인민광장에 가기로 했습니다.



인민광장 지하상가에 있는 옷가게입니다.

한글이 있어서 걍 찍은 겁니다..


지하철 안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911이 보이죠?


어제는 안 보였는데

오늘은 보이더군요.



911을 암시하는 사진을 찍고 난 후에

인민광장역에 내려서 걸어가는데

이게 눈에 확 띄었습니다.



인민광장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는 중에

눈에 확 띄어서 찍었습니다.


36 = (6+6+6)x2



666이 보이죠?

열차 안에 이 광고만 있었습니다.



호텔로 걸어가는 중에 시원한 생수를 구입하러 가게에 들어갔더니

여기에서도 666이 눈에 띄었습니다.

호텔에 냉장고가 있으면 구입하지 않았을텐데...


대부분의 중국 호텔에는 냉장고가 없다고 하고요,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세트를 시켰는데

음료수에 얼음이 없더군요.


한국 편의점에서는 얼음을 파는데

중국 편의점에서는 얼음을 팔지 않습니다.



객실 내 욕실에 수돗물을 마시지 말라고 표시되어있는데,

대한민국 수돗물 수질은 세계 최상위권이라 마셔도 괜찮지만

중국 수돗물은 석회질이 포함되어있고 마시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합니다.





제 안경입니다.

상태가 매우 안 좋죠.ㅎ


몇 년 전에 조선족 형제가 길에서 주운 것이고

싸구려 안경테라서 몇 번 떨어뜨리니까

저렇게 되었습니다.


안 좋아보이기는 하지만

사용하는데는 지장이 없어서

그냥 사용하고 있습니다.


But

새로 하나 했으면 하는 마음은

당연히 있습니다.ㅎ




호텔 바로 옆에 있는 건물이고

안경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상가입니다.



국제안경성

이름이 참 거창합니다.



이곳을 중심으로

양 옆에 안경점들이 있습니다.



서울역 인근에 안경점들이 있는데,

상하이역 인근에도 안경점들이 있습니다.


매장에 들어가서 안경 가격을 알아봤는데

한국보다 쌀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생각보다 비쌌습니다.


매장을 나온 후에

안경테 가격이

180위안이라고 했던 사실이

새삼 떠올랐습니다.


18 = 6+6+6



제가 묵고 있는 호텔은

Intercontinental 그룹이 운영하고 있고

이 호텔 옆에

International 안경점이 있습니다.


Intercontinental

대륙간의, 대륙간을 잇는, 대륙간을 비행하는


International

국제적인, 국제의, 국제간의


제 비전 중에 하나가 세계선교이고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게 될 것인데

그렇게 될 것임을 암시하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