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입실한 호텔은 공항 근처의 한적한 동네에 있는 호텔이었으니까
오늘 입실할 호텔은 시내에 있는 호텔로 정한 후에 인터넷을 뒤지다가
이 호텔이 마음에 박혀서 이 호텔로 결정했습니다.
어제 입실한 호텔을 고를 때에도 그러했듯이
저는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걍 마음에 꽂히는 대로 결정합니다.
제 형편이면
도미토리 같은 곳에 묵어야 정상이지만,
저는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걍 감동되는 대로
무대뽀로 지른다는거 아시죠? ㅎ
부킹닷컴을 통해서
분명히 예약을 하고
예약 확인 번호와
PIN코드까지 받았는데,
호텔 프론트에서는
예약이 안 되어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걍 호텔측에서 주는 방에 묵기로 했는데,
생각지도 않게 스위트룸에 묵게 되었습니다.
일반실과 15,000원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단지 오늘이 토요일이라 일반실이 없어서
특실을 준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예약이 안 되고
스위트룸에 묵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임을
방 번호를 본 순간
알게 되었습니다.
중국인들이 행운의 숫자로 여기고
광적으로 좋아하는 숫자 8 이 두 개 있습니다.
제가 오늘 오전에 중국인과 숫자 8에 대한 이야기를 포스팅했는데,
오후에 808호 스위트룸에 묵게 되었습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0을 제외한 다른 숫자 없이
8이 두 개나 있으니까
하나님께서 제게
큰 복을 주시겠다는 의미로 해석되어지고
실제로 그렇게 되어지고 있습니다.
CNY = ChiNese Yuan
제가 예약했던 객실 요금입니다.
수비학적으로 참 좋은 숫자입니다.
65 = 13x5
배정받은 방이 예약한 방보다 더 좋고
객실번호도 기가막히게 좋으니까
객실 요금도 수비학적으로 좋지 않겠습니까? ^^
객실 요금 영수증입니다.
RMB = RenMinBi (人民幣, 인민폐) = CNY
459 위안입니다.
의미 없는 숫자인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군요.
너무나도
좋은
숫자입니다.
459 = (9+9+9)x17 = (3+3+3)x(17+17+17)
까무라치게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459 = 153x3
출처 : 위키백과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 바다에서
또 제자들에게 자기를 나타내셨으니
나타내신 일이 이러하니라
시몬 베드로와 디두모라 하는 도마와
갈릴리 가나 사람 나다나엘과 세베대의 아들들과
또 다른 제자 둘이 함께 있더니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매
저희가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이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신줄 알지 못하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가라사대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얻으리라 하신대
이에 던졌더니 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예수의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이르되
주시라 하니 시몬 베드로가 벗고 있다가
주라 하는 말을 듣고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 내리더라
다른 제자들은 육지에서 상거가
불과 한 오십 간쯤 되므로
작은 배를 타고 고기든 그물을 끌고 와서
육지에 올라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더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지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라 하신대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고기가
일백 쉰 세 마리라 (153)
(요 21:1-11)
베드로가 그물을 들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고기를 잡았다는 것은
베드로가 무게를 감당할 수 없었다는 의미이고
앞으로 제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복을 받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지난번에 묵었던 객실에는
특이한 거울이 있었는데
이번에 묵는 객실에는
특이한 옷걸이가 있습니다.
저는 호텔에 묵고 있는데,
에드워드는
어디에 묵고 있을까요?
제게 100위안(약 1,7000원) 이하인
도미토리를 알아봐달라고 부탁했습니다.
67세 노년에 도미토리에서 묵는 사람에게
10만원은 적잖은 돈인데,
며칠 전에 이걸 제게 줬습니다.
오래된 친구도 아니고,
통성명을 하고 대화를 나눈지
이틀 밖에 안 된 사람에게 말입니다.
에드워드는 기도를 많이 하는 선교사이기에
분명히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제게 주었을 것입니다.
불과 며칠 전,
에드워드가 1박에 3만원짜리
기도원 숙소에 묵었을 때
저는 기도굴에 묵고 있었고
제가 호텔에 묵고 있고
하루만에 일반실에서 특실로 업그레이드 되었는데
에드워드는 도미토리에 묵고 있습니다.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된 것이라고
해야 하는 것인지...
제가 스위트룸에 묵고 있다는 사실을 에드워드가 알면
까무라치게 놀랄 것입니다.
환갑을 훌쩍 넘은 나이라
충격 받고 쓰러질까봐
이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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