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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으로 기도하면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007 RAMBO 2019. 12. 27. 10:12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사40:30)

 

 

하나님을 앙망하므로 말미암아

생에서의 육신이 피곤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나님을 찾는 일에 힘을 얻고,

하나님을 만나려고 영혼이 독수리 날개 치듯 올라가는 자에게 힘을 주십니다.


하나님을 만나려고 달려가는 곤비한 다리에 힘을 주십니다.

하나님을 만나려고 걸어가는 발에 힘을 주신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찾고자 하는 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과 나와의 연합니다.

 

영의 기도는 하나님과 기도문이나 언어 상상 등으로 중개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수단으로 하나님과 나와의 거리를 어느 정도 좁히는데 도움은 됩니다.


그러나 성령님과 이루어지는 교제는 직접적으로 체험한 상태이며,

묵상에서 침묵으로, 침묵에서 영의기도 상태로 전환됩니다.


영의 기도는 어떤 의식이나 특정한 생각에 잠기는 것이 아닙니다.

무의식적인 상태도 아니고 정신없이 멍한 상태도 아닙니다.


뚜렷이 의식하는 상태에서 생각이나 의지나 정신의 활동이 아닌

마음만이 움직이는 상태에서 영의 기도가 이루어져야 됩니다.


처음 시작되는 영의 기도에서 공통적인 현상은

막연하면서 공백상태 같은 생각이 오게 됩니다.

때로는 시간을 낭비하거나 졸기를 시작합니다.


이러한 차원의 삶에서 대부분이 정신의 활동을 하는데 익숙하기 때문에

마음의 활동이 무의식이거나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꾸준히 계속하면 놀라울 정도의 영적발전을 얻게 됩니다.

 

영의 기도에 익숙해 질 때까지

감각과 감정과 이성과 지성과 상상을 최대한 중지시킨 상태로 기도하다보면

깊은 곳으로부터 무엇인가 새롭고 신비스러운 성령의 능력이 활동함을 느끼게 됩니다.


계속되는 이러한 사이에

자신도 모르게 내적으로 심령이 치료받게 되고,

외적으로 육신적인 상처가 치유됩니다.


나아가서 인격이 새로워지는 삶에서

시온을 향하는 소망은 기쁨과 감사가 넘치게 됩니다.

 

이러한 기도의 영적목표는

나를 하나님과 연합시킴에 있습니다.


영의 기도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의지로 만나는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정상으로 이루어진 차원의 사랑으로서

마음을 통하여 만남입니다.


자신을 다스리던 주체가 ‘나’가 아니라 ‘성령님’으로 옮겨갑니다.

복잡하게 생각하는 사고(思考)의 습관에서 단순함으로 옮겨집니다.


그리고 중요한 변화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라는 인간적인 시간성에 매인 상태가

하나님의 시간인 영원으로 인식되면서

그것의 성취를 위해 삶으로 하나님께로 나아갑니다.


이러한 차원을 이사야는 앙망이라 하였고,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영혼이 곤비치 아니할 것이요,

피곤치 아니할 것이라 했습니다.

 

 


- 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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