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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목사의 솔직한 고백

007 RAMBO 2019. 12. 27. 10:24

12월 15일(주일) 후배 목사 부부와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제가 1980년도(약40년 전에) 초 부목사로 있을 때

청년이었던 두 사람을 연결하여 결혼하게 된 부부이었으며

(후에 남편은 목사가 되었음) 제가 인연을 맺게 해 준 목사님이라 하여 멀리서 온 것 입니다.


대화 중 남목사가 말하길 “제가 과거에 큰 은혜를 받고 뜨거운 사역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뜨거움이 사라진지가 이미 10년이 되었습니다.

혹시 제가 기름부음 집회 순서에 참여 할 때에 목사님께 누가 될까봐 부담이 됩니다.” 라고 말 하는 것입니다.


이 말을 들으면서 성경의 네 인물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1)삼손, 2)사울, 3)다윗, 4)솔로몬입니다.


네 사람의 3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한 번 받은 능력이 영원히 있는 것이 아닙니다.


1) 주님께서 그들을 선택하셔서 사역을 시작합니다

2) 사역 전반전에는 신선한 충격을 주면서 사역을 합니다.

그런데

3) 사역 후반전에는 실망을 주면서 사역에 오명을 찍습니다.


네 사람의 사역을 보면


1)삼손의 경우: 모태신앙(“나는 못해요” 가 모태신앙이래요)이며

세상 말로 독실한 정통 기독교 신앙 가정(나실인)에서 태어납니다.


삼손이 사역 할 때 놀라운 능력이 나타납니다.

세상 사람 모두가 삼손의 초능력에 놀랬고 세상 말로 불의사자, 능력의 종으로 평판을 받습니다.


그런데 사역 후반부에 가서는 삼손이 바람 빠진 타이어처럼 됩니다.

들릴라 때문입니다.(조영남의 히트곡 딜라일라가 바로 들릴라 라고 하더군요)


"삼손은 잠에서 깨어나 내가 이번에도 지난번처럼 뛰쳐나가서 힘을 떨쳐야지 하고 생각 하였으나

주님께서 이미 자기를 떠나신 것을 미처 깨닫지 못하였다”(사사기16장20절)


삼손이 옛날 능력의 종 삼손이 아닙니다.

오늘의 삼손은 능력 없는 삼손입니다.

들릴라로 인하여 주님이 삼손을 떠나신 것입니다.


2)사울 왕의 경우 : 주님께서 사울을 선택하십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사울이 하나님께로부터 등을 돌리고 주의 명령을 따르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사울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신 것을 후회하십니다.(사무엘상15장)


다윗의 인기에 시기하여 평생 다윗을 죽이겠다고 추격합니다.

다윗을 죽이는 것이 사울의 생의 목적이 됩니다.

사울은 결국 전쟁에서 자결하고 맙니다.


사울도 주님이 선택한 인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다윗의 경우 : 부하 직원 유부녀(밧세바)와 불륜 사건에 관련이 됩니다.

(이 사건은 SBS 주말TV 드라마로도 가능성이 있음)


예언자 나단이 다윗에게 주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너는 어찌하여 나 주의 말을 가법게 여기고 악하게 여기는 일을 하였느냐?

이제부터는 영영 네 집안에서 칼부림이 떠나지 않을 것이다.”(삼하11장)


다윗도 주님이 선택한 인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과 밧세바 사이에서 난 인물이 그 유명한 솔로몬입니다.

나단의 전한 말 그대로 다윗은 전쟁만 하다가 일생를 마칩니다.


그래서인지 아들 솔로몬에게 한 유언이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계명을 지켜라 이었습니다.


4)솔로몬의 경우: 사역 초창기에 솔로몬이 이스라엘을

최강국으로 세계선진국 1위로 만듭니다.

온 세계가 부러워합니다.


그런데 후반전에 와서는 솔로몬이 외국 여자들을 좋아하여 후궁700명 첩300명을 둡니다.

외국 여자로 인하여 이스라엘민족에게 외국 우상이 들어옵니다.


주님이 이 일을 보면서 말씀하시길

"네 아들 대에 이르러서는 내가 이 나라를 갈라놓겠다"(왕상11장)

후에 주님이 말씀 그대로 나라가 북이스라엘 남 유다로 갈라집니다.


여기서 얻는 메시지는 ?


1)기름부음 받는 것보다

기름부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성령 충만을 받는 것보다

성령 충만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 합니다.


3)주님이 주신 능력은

면허증처럼 영원히 소유할 수 없습니다.


4)오늘 새 영적전쟁을 위하여

오늘 다시 능력을 받아야 합니다.

광야에서 만나가 매일 아침에 새 만나가 내렸듯이 말입니다.


삼손 자신도 몰랐던 점이

이미 자신에게서 주님이 떠난 것을 자신도 몰랐고

과거 왕성했던 자신의 과거 능력 사역이

지금도 있는 줄 착각한 것입니다.


5)주님도 후회하십니다.

진노도 하십니다.(왕상11장)


결론입니다!

매일 매일 주님으로부터 새 만나(힘)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오늘의 영적전쟁에서 승리 할 수 있습니다.


연료를 자동차에 한번 가득히 채웠다고 하여

계속 운행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잖습니까?


새해 2020년도 주님의 능력을 새롭게 받읍시다.




이용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