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잠바 두 벌을 껴입으면서 버티다가
안 되겠다 싶어서 지난 토요일에
중고나라를 통해 구입했습니다.
판매자가 한 번 밖에 안 입었다고 해서
사실상 신품이나 다름없습니다.
Finn Flare
₩30,000
외국에서 구입했다고 했고
국내에는 매장이 없습니다.
제가 팔이 길고 키가 커서
XL 사이즈를 입어야
넉넉하게 입을 수 있는데
중고나라에 올라온 저가 패딩 중에
처음으로 발견한 XL 사이즈였습니다.
재질이 참 좋고
은근 고급스럽습니다.
단추가 달려있어서
한층 더 멋있습니다.
단추 달린 패딩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ㅎ
단추가 실이 아닌 끈으로 연결되어있습니다.
이런 단추는 처음 봅니다.
구파발역에서 직거래를 했는데,
희한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32 = 4x(4+4) = 2x2x2x2x2
4+4+4월 4+4일 거래
판매하신 분의 성격과 매너가 좋아서
참 기분 좋고 은혜롭게 거래했습니다.
덕분에 몸도 따뜻해지고
마음도 따뜻해졌습니다.
지난 가을에 저의 패션을 새롭게 해주시고
옷,신발,가방 등을 은혜롭고 싸게 구입하도록 해주신 하나님께서
멋있고 좋은 패딩도 저가로 은혜롭게 구입하게끔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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