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선수와 아내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추신수 선수의 부인 하원미씨가
실명할 위기가 있었는데,
추신수 선수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 야구 그만할 때 까지만 참아라.
은퇴하면 내 눈 너 줄게."
추신수 선수가 팔꿈치 수술을 받고 좌절했을 때
가족을 위해 당장 몸값을 받을 수 있는
국내야구 선회를 고민하는 것을 보고
하원미씨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떤 고생을 감수하더라도
당신의 꿈이 이루어지도록
당신을 끝까지 돕겠다."
아내의 격려를 듣고
추신수 선수는 아내를 부둥켜안고
참 오래 울었습니다.
하원미씨가 둘째 아이를 출산할 때
추신수 선수는 원정경기 중이었고
혼자 운전해서 병원으로 가서 출산했습니다.
첫째 아이를 돌봐야 했기에
출산 다음날 퇴원해서
갓 태어난 아기를 가랑이 사이에 끼고 운전해서
집으로 갔습니다.
하원미씨는 스포츠 마사지를 배워서 자격증까지 땄고
만삭일 때에도 추신수 선수를 마사지해줬습니다.
귀국할 때마다 요리교실에 다니면서 요리를 배웠고
추신수 선수를 위해 다양한 보양식을 만듭니다.
두부도 직접 만든다고 합니다.
추신수 선수가 가장 힘들었을 때
이렇게 말했습니다.
"조금만 더 고생해. 이제 다 왔다."
이에 대한 하원미씨의 대답,
"보상받으려고 고생하나?"
마이너리그 시절 추신수 선수의 월급은
1,000달러(약 107만 원) 정도였고
아파트 월세는 700달러 정도.
방 2개짜리 집에 추신수 선수의 가족과
동료 선수 1명이 함께 생활하다가
경제상황이 어려워져서
한명 더 불러서 생활했습니다.
1/2로 부담하던 월세를
1/3로 부담하니까
형편이 조금 나아진 겁니다.
마이너리그 시절 추신수 선수가 돈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가자고 했을 때
하원미씨가 말리면서 죽어도 여기서 죽자, 성공해서 돌아가자고 했고
두 사람은 서로 부둥켜 안고 무척이나 많이 울었습니다.
이제 추신수 선수와 하원미씨는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추신수 선수는 그간의 고생과 노력을 실력으로 보여줬고,
리그 최정상급 외야수로 평가받았습니다.
텍사스는 추신수 선수에게
'1억 3,00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액수를 안겼습니다.
'고진감래'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부부입니다.
추신수 선수가 위기에 처하고
절망적인 상황이 닥쳐도
하은미씨는 원망 한마디 하지 않고
항상 응원하고 격려했습니다.
아내의 내조가 없었으면
오늘날의 추신수 선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단지 야구만 잘 해서 대박이 터졌다면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희생적인 사랑과 헌신이 있었기에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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