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화전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엡 6:10-20)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에서
영적 존재들 사이에 벌어지는 전쟁이 있습니다.
이게 영적 전쟁입니다.
눈에 보이는 물질 세계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과 천사들이 거하는
영적 세계가 있습니다.
하나님, 성령님, 천사, 마귀와 귀신들,
그리고 사람도 영적 존재입니다.
하나님을 따르는 세력과 마귀를 따르는 세력이
인간을 놓고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영적 전쟁은 마음 속의 생각에서 시작된다’는 제목으로
하나님 말씀을 증거하겠습니다.
본문 12절에 보면 ‘우리의 씨름’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여기서 씨름은 영적 전쟁을 뜻하는 말입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사람들은
영적 전쟁 속에 있습니다.
누구도 영적 전쟁을 피해가거나
중립적 입장에 설 수도 없습니다.
문제는 대부분 사람들은
이 영적 전쟁의 실체를 잘 모른 채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살리려고 하고
마귀는 인간을 멸망시키려고 하는데,
교인들 중에도 소수의 사람들만 영적 전쟁의 실상을 깨닫고
하나님 편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물론 교회다니는 사람들조차
영적 전쟁이 뭔지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고 관심도 없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관심이 있든지 없든지
예수님을 믿는 순간 누구나 자동적으로
이 전쟁에 돌입하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영적전쟁은 어느날 내가
영적 전쟁의 한 복판에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찬양을 하다가, 기도를 하다가,
성경을 읽다가, 설교를 듣다가,
책을 보다가, 잠을 자다 꿈 속에서,
어느날 갑자기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 등을 통해,
사람마다 조금은 다양하겠지만
사단의 세력이 바로 내 옆에서
나를 넘어뜨리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면서
눈을 뜨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갈보리 십자가
위에서
원수 마귀를 이겼다고 찬양합니다.
예수님께서 마귀를 이기셨고
또 믿는자들에게 귀신을 쫓아내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사단의 세력에 대한 영적 실제를 체험한 적 없이
관념적인 지식으로만 알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도리어 사단의 속임수에 빠져 귀신들의 지배를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사단의 존재를 부정하거나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 모두 경계해야 합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다 귀신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귀신들의 존재를 부정하며 없는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모든 것을 귀신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신앙생활이나 목회활동에서 균형을 잃고
에너지를 낭비하게 됩니다.
귀신이 없다고 생각하며 묵살하는 것은 더 위험합니다.
여러분이 마귀를 내버려 둔다고
마귀가 여러분을 내버려 두지는 않을 겁니다..
복음적인
그리스도인은
우리 삶 가운데 활동하는 마귀의 실체를
탐지해낼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적이 안방까지 들어와 공작을 벌이는데
그걸 알아보지 못하면 어떤 결과가 오겠습니까?
귀신들은 말하자면 잠수함처럼 활동합니다.
어둠을 틈타 수면 아래에서 안보이게 움직이죠.
우리는 증상을 보고
‘악한 영들이 배후에 활동하고 있는지 아닌지’
분간할 정도는 돼야 합니다.
랄프 네이버는 사단의 존재를 깨닫고
사단과 대적해 싸울 수 있는 단계를
‘영적인 청년’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
때 마귀의 짓인지, 환경탓인지,
자기 잘못인지 분별하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잘못되면 모두 귀신 때문이라고 보는
극단적인 생각은 좋지 못합니다.
주관적 감정에 근거해
마귀의 역사라고 단정하는 것은
위험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면 마귀의 조종을 받게
됩니다.
먼저 하나님께 물어봐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12장 10절을 보면 영분별하는 은사가 나오는데,
성령께서 귀신 때문인지 아닌지 깨닫게 해줍니다.
사단과 영적 전투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믿음입니다.
본문 16절에 “모든 것 위에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구원에 확고한 믿음을 갖지 못하면
어둠의 세력에 단호하게 맞설 수 없습니다.
특히 현재 믿음에 거하지 못하고
죄 가운데 빠져있는 사람은
“내가 엉터리라는 걸 사단도 알거야’
이런 생각으로 두려움에 빠집니다.
영적 전투를 하려면 구원의 확신부터 챙겨야 합니다.
구원의 확신이란 신실하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의 생각과 마음을 무장시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엔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무시로 성령안에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전쟁역사를 보면 상대보다 훨씬 강한 화력을 보유하고도
방심하는 틈을 타 기습공격으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와이 진주만의 미군 전함은
강력한 화력을 보유하고도
일본의 기습에 속수무책 당했습니다.
일본군이 진주만을 공격하리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전시가 아닌 상황에서 누가 몰래 숨어들어
천안함에 어뢰를 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만일 바짝 긴장하고 탐색했더라면
비극을 면할 수도 있었겠죠.
사단과 영적 전투는 하루 24시간, 혹은 일주일,
혹은 일년 안에 끝나는 전투가 아닙니다.
평생해야 하는 전투입니다.
그러다보니 위기의식이 약해지고
긴장을 풀고 일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는 속성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지속적이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작정기도는 잘하지만
무시로 성령안에서 기도하는 것은 힘듭니다.
순간적 열정과 헌신은 대단한데
그걸 일년 내내 , 평생 지속하진 못합니다.
우리가 이렇다는 걸 사단이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연초에 결심한 게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습니까?
신년초에 규칙적으로 QT하고
성경읽고 기도하겠다는 결심이
2월 중순이 되기도 전에 깨집니다.
우리가 열정을 가지고 하나님께 헌신하는 동안
마귀는 조금만 기다리면 기회가 온다고 잠복합니다.
길어야 몇 주 혹은 몇 달을 기다리면 된다는 걸 압니다.
믿음과 헌신의 열성을 보이던 일꾼들이
몇 개월 후엔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그래서 중간 중간 정신 무장과
재충전의 훈련이 필요한 것입니다.
본문 11절에 마귀의 궤계, 전략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마귀도 교회를 상대하는 데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전략이 사람들의 마음 속에
악한 생각을 넣어주는 것입니다.
대부분 '거짓말과 속임수' 이런 것입니다.
마귀는 항상 거짓 정보를 흘리며
심리전에 명수이며
성도 여러분이 마음에 상처를 입고
외롭고 지쳐 가장 약해졌을 때
집요하게 공격해옵니다.
제가 미국와서 목회를 한지 6년이 다
돼갑니다.
그 사이에 두번 정도 그만 두고 다른 교회로 갔으면 싶었지만
비자문제가 걸려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2006년 초에 해뜨는교회 시절부터 있던 일부교우들이
교회를 떠나고 말들이 많았습니다.
교회에서 손을 떼고 싶었습니다.
또 한번 2008년에 마음이 힘든 적이 있었습니다.
아마 한국에서 개척하다 이런 일을 겪었다면
교회를 떠나는 결정을 했을 것입니다.
생각해보니 비열한 사단의 공격을
잘 견뎌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실망하고 낙심케 만드는
사단의 공격이 더 있을 것입니다.
이제 좀 쉴만하다고 느끼며 방심하면
사단은 여지 없이 피맛을 본 상어처럼 달려들 것입니다.
사단의 공격은 여러분 마음 속에서, 가정에서, 교회에서
성도를 넘어뜨릴 수 있다면,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사단은 그것이 정욕이든, 의심이든, 교만이든
우리의 약함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먹이를 노리는 맹수처럼
한 입에 목덜미를 낙아 챌 수 있을 때가지
참을성 있게 기다렸다가
치명적인 공격을 퍼붓습니다.
요한복음10장 10절에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다”라고 말합니다.
이 구절은 마귀의 본성과 활동을 묘사한 것입니다.
사탄이 하는 짓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것입니다.
마귀는 믿음과 구원을 빼앗아 갑니다.
씨뿌리는 비유에서 길가 밭을 보면,
악한자 곧 마귀가 마음에 뿌리운 것을
빼앗아간다고 했습니다(마13:19).
마귀는 건강과 생명과 재물을
빼앗아갑니다.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던 여인이 나오는데
의원들을 찾아다니느라 있던 것도 다 허비했습니다(막5:26).
마귀는 우리 마음의 기쁨과 평화를 빼앗고 가정을 파괴합니다.
옛날보다 먹고 살기 좋아졌지만
배우자의 외도와 이혼율은 급증하고 있습니다.
자살에 관한 생각은 근본적으로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속성을 가진
사탄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살인과
같이 자가 피괴적인 본능은
인간에게 자연스러운 게 아닙니다.
자살을 생각하는 것은
어둠의 세력이 깊게 침투해있다는 것입니다.
마약과 알코올 중독에 빠지는 것 또한
자기 파괴의 한 수단입니다.
이 또한 배후에 어둠의 세력이 작용합니다.
약물중독, 섹스중독, 게임중독, 심지어 쇼핑중독까지,
뭔가에 탐닉해서 인생을 망치는 것의 배후에도
어둠의 세력이 있습니다.
사단은
사람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하나님이 가증하게 생각하는 죄악 가운데 빠뜨려
멸망하도록 조장합니다.
고린도전서 6장 9절 이하를 보면
바울은 불의한 자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음행하는 사람, 우상숭배하는 사람, 간음하는 사람,
남색(동성애)하는 사람, 도적질하는 사람, 술 취하는 사람,
남의 것을 강제로 빼앗는 사람 등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이 정도는 괜찮다는 생각,
이게 바로 여러분 영혼을 멸망시키려는
사단의 속임수입니다.
사단의
궤계, 즉 전략은 시대에 따라 달라집니다.
어떤 시대엔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어떤 시대엔 숨어서 반기독교적인 문화 속에 활동합니다.
신명기 18장 10절 이하를 보면,
그 시대엔 아들이나 딸을 재물로 바치고
복술자, 길흉을 말하는 점장이, 마술사,
무당, 신접자, 초혼자들이 대놓고 활동했습니다.
귀신들이 붙어서 이런 짓을 했는데
이것은 여호와께서 가증하게 여기시는 것이었습니다.
장난으로라도 오늘의 운세나 사주나 점보러 다니지 마세요.
하나님께서 가증하게 여기시는 것입니다.
그런 것 좋아하면 귀신이 붙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이런 영적 세계를 알아야 합니다.
사람들이 인생의 미래에 대해
어떤 초자연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
혹은 그냥 한 번 해보는 것일지라도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을 어둠의 세력에 노출시키게 됩니다.
하나님이 아닌 다른 영적 존재로부터
자기 미래를 보고자 한다면
위험에 빠지는 것입니다.
그 때 사탄은 그 사람에게
멸망시키는 괘계, 즉 전략을 펼칩니다.
생각해보세요.
인간이 스스로 알수 없는
어떤 초자연적인 지식은
성령님이 아니면 귀신들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사람이 정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기복이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여성의 월경주기가 그런 한 예입니다.
신경이 날카로워지는 게 마귀 때문은 아닙니다.
그러나 마귀가 이런 특성을 이용해
사람을 넘어뜨리고 인간관계를 해롭게 할 수는 있습니다.
그래서 약할 때일수록 더욱 경계하여
마귀가 내 정서의 평안과 인간관계를
해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이라고 해서
정서적으로도 언제나 최고조에 머물러 있는 건 아닙니다.
성숙한 사람은 이런 기복을 잘 다스려
사단의 공격을 막아내고
자신을 지켜내는 능력이 있습니다.
레이더는 적의 활동을
탐지하는 장비입니다.
전함이 레이더가 없다면 어찌 되겠습니까?
적이 코 밑까지 침투해 공격할 때까지
적을 탐지하지 못하겠죠.
그러면 얼마나 위험하겠습니까?
영적 전투에서도 '적을 탐지하는 레이더'는
필수적인 장비입니다.
전투중인 그리스도인은
마귀를 주시해야 합니다.
전투 중인 유능한 지휘관은 적의 목표는 무엇인지,
얼마나 많은 적이 숨어있는지, 적의 화력은 얼마나 강력한지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입니다.
적이 어딨는지도 모르고,
날아가는 새 떼에 수천 발의 함포를 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여러분이 영적 전쟁터에 있다는 것을 자각했다면,
지금부터는 적을 주목해야 합니다.
적을 감시하는 것을 한 순간이라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이번 한번은 괜찮겠지,
그러면 사단은 바로 그 순간을
공격시점으로 삼을 지 모릅니다.
나의 약점이 무엇인지도 냉철하게 자각해야 합니다.
약한 곳을 파고드는 것은 공격의 기본입니다.
타자들은 몸쪽에 바짝 붙여오는 곳이 치기 어렵답니다.
노련한 투수는 몸쪽에 붙여 던졌다가
타자가 몸쪽 공을 의식할 때
아웃코스 쫙찬 스트라이크를
던집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생각과 마음과 입술에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음에 떠오르는 생각은 세가지 원천이 있습니다.
첫째는 생각이 우리 자체에서 생겨납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생각하는 능력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생각이 하나님으로부터 올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경말씀과 성령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데
그게 생각으로 떠오릅니다.
셋째는 생각이 원수 마귀로부터 오기도 합니다.
생각이 어디서 오는지 분별하지 못하면
마귀가 주는 생각을 따라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마귀가 주는 생각인지 분별해서 물리칠 수 있겠습니까?
먼저 알 것은 마귀는 전능하지도 전지하지도 않은 존재입니다.
마귀는 대적하면 지가 도망갑니다(약4:7).
더구나 귀신들은 마귀보다 약한 졸개들입니다.
또 마귀나 귀신들은 우리의 생각을 다 알지 못합니다.
우리 마음 속의 생각을 다 아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입니다(시7:9).
성경 어디에도 마귀가 사람 마음 속의
생각을 다 안다고 한 곳은 없습니다.
그런데 마귀가 가룟 유다의 마음 속에 예수님을 팔 생각을
넣었던 것처럼
사단이 어떤 생각을 사람 마음 속에 넣어 줄 수는 있습니다(요13:2).
대부분 '영적 전쟁은 먼저 생각 속에서 일어납니다.'
그래서 내 마음 속의 생각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인지,
내 육신이나 마귀를 좋게 하는 것인지 먼저 분별해서
따를 것인지 물리칠 것인지 결정하면
영적 전쟁은 대부분 승리할 수 있습니다.
분별하는 과정에서
성령의 인도를 구하며
말씀도 묵상하고 기도도 해야합니다.
그런데 이 분별하는 과정을 대충 건너 뛰고
생각대로 행동에 옮기면 어찌 되겠습니까?
다행히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생각이면 좋지만,
육체의 욕망으로부터 오는 생각이나
마귀로부터 오는 생각을 그냥 따라간다면
돈과 명예와 생명까지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사단은, 가롯 유다는 물론
베드로에게도 악한 생각을 넣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장차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실 때
곁에 있던 베드로는 결코 그렇게 하지 마시라고 예수님을 만류했습니다.
선생님을 위한 말처럼 보입니다.
베드로는 이 생각이 어디서 온 것인지 분별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탄이 배후에 있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를 향해 “사단아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다” (마16:23)라고 하셨습니다.
만일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신 하나님의 뜻과
메시야사역을 조금이라도 생각했다면
자기 생각이
잘못된 것임을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전에 여러분에게 ‘견고한 진’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인간의 학문, 철학, 이념, 다른 종교와 제도 이런 것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막고 사단이 역사하는 통로가 되는 ‘견고한 진’입니다.
대부분 견고한 진의 토대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불신, 낙담, 두려움, 열등감, 죄책감 이런 생각들이 발전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차단하고 대적하는 견고한 요새를 만듭니다.
나는 키가 작다는 열등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청년 때는 키높이 구두로 위장했습니다.
자매들이 미모나 몸매에 컴플랙스가 있는데
그것도 견고한 진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습니다.
이런 생각을 용납하지 말고
거부해야 합니다.
잠언4장 23절에 생명의 근원인 마음을 지켜야 한다고 말합니다.
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곧 마음 속의 생각,
마음에서 생겨나는 감정과 태도 이런 것을 지켜야 한다는 말입니다.
마음도
상처받고 병도 들고 그럽니다.
그러면 병들고 상처받은 마음은
마귀의 공격을 받기 쉽습니다.
무시당한 경험, 죄를 지은 경험 이런 것이
마음에 상처를 주고 병들게 만듭니다.
사람들 속에 살다보면 화나는 일이 생기는데
그 화가 마음을 상하게 만듭니다.
화를 품고 있으면 마귀가 틈탑니다(엡4:26-27).
반항적이거나 거만한 태도도 마귀 공격에 취약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겸손해야 마귀를 이길 수 있다고 말합니다(벧전5:6-9).
마음 속에 쓴 뿌리가 있는 사람들은 위험합니다.
쓴 뿌리는 대개 상한 감정인데,
마귀는 이런 사람들을 교회를 파괴하는
행동대장으로 활용합니다.
생각과 마음과 입을 잘 다스리는 것이
사단의 공격을 무력화시키는 길입니다.
그러기 위해 상한 감정이 치유받아야 합니다.
덮어놓고 괜찮은 척 할 수는 있지만
그러면 평생 마음에 평안이 없고
별 것 아닌 일에도 쉽게 불평하고 원망하다가
마귀의 행동대장이 되기 쉽습니다.
회개하고 용서받으면 마음의 상처가 치유가 됩니다.
여러분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용서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용서했지만 여러분 자신이 자신을 용서못해
죄책감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분 상한 감정과 병든 마음이 치유되어
속사람이 건강해지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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