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10장
22절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23절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고
24절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25절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자! 이 구절을 목회자들이 이렇게 씁니다.
봐라! 하나님께서는 모이는 것을 기뻐하신다.
그러므로 여러분 교회에 열심히 나오십시오.
열심히 예배의 자리로 나오십시오!
이렇게 설교하는 것을 이 글을 읽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모두 들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핵심을 벗어난 설교입니다.
이 구절의 핵심은 25절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그냥 결과입니다.
정말로 성경에서 요구하는 것은 “성도가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을 맑은 물로 씻음 받아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히브리서 10장에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한 핵심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이루려면 성도가 날마다 예배자로서 살아야만 합니다.
날마다 말씀을 보고 날마다 기도하는 예배를 쉬지 않고 각자의 삶 속에서 행해야 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그렇게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살았습니다.
그리고 또 모이기를 힘썼던 것입니다.
하지만 현대크리스천들은 이 중요한 날마다 기도와 말씀으로 예배드렸던 부분이 사라졌습니다.
그냥 모이기만 힘쓰면 에브리씽 OK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선 그렇게 가르친 목회자들의 잘못입니다.
그렇습니다.
안타깝게도 현대교회는 수요예배, 금요예배, 주일예배라는 큰 틀이 예배의 전부인 것처럼 사람들에게 각인시켰습니다.
그래서 월요일,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을 그냥 흘려보내고도
수요예배, 금요예배, 주일예배만 드리면 난 일주일 예배생활을 잘했다는 자기만족 착각에 빠지게 했습니다.
오히려 예배가 예배를 망친 꼴이 됐습니다.
그 결과를 우리는 개독교라는 열매를 따고 있습니다.
수요예배, 금요예배, 주일예배의 그 짧디짧은 시간의 기도와 설교와 찬양으로 사람은 변화하기 힘듭니다.
솔직히 고백합시다.
수요일 1시간 예배드린 것이 여러분을 얼마나 변화시켰습니까?
사람의 변화는 그의 매일의 삶 속에서 끊임없는 기도와 말씀으로만 가능합니다.
그렇게 매일 예배자가 되어야만 사람은 변화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매일의 삶에서 예배자로서 성도들이 살지 않기 때문에
수요예배, 금요예배를 끝낸 후 “아우 김집사 오늘 옷 입고 온 꼬라지 하고는..”이라며
바로 육이 튀어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매일의 삶 속에서 먼저 예배자로서 기도와 말씀을 하지 않는다면
그런 모임은 아무런 유익이 없는 죽은 모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때 한국교회가 회복해야 할 진짜 예배는
각자가 매일의 삶에서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려고 기도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리는 홀로서기 예배입니다.
이제 성도는 교회를 벗어나야 합니다.
한국교회의 시스템은 성도의 변화에 초점이 맞춰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성도가 예수님을 보도록 하는 데서 많이 멀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오직 성도가 기도와 말씀으로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독려하고 힘을 주는 선에서 역할을 멈춰야 합니다.
성도는 그리스도의 양이지 교회의 양도 목사의 양도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그냥 인간나부랭이일 뿐입니다.
나머지는 그리스도께서.. 그분께서 주인이시고 목자시기에.. 그분께서 해주실 일입니다.
거듭 반복하지만
교회는 그냥 성도를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몽학선생의 역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나아가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현대교회는 지나친 월권으로 교회 와야 구원받아.. 교회 와서 예배드리고.. 봉사해야 구원받아.. 라고까지 나아갔습니다.
이는 로마가톨릭이 로마가톨릭교회를 믿어야만 구원받을 수 있다는 가치관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현대교회는 변질됐습니다.
교회의 지나친 권위가 교회 스스로의 정체성을 사라지게 했습니다.
교회는 중매쟁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예배는 교회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배는 목사가 하는 것도 아닙니다.
예배는 성도 여러분이 스스로 기도와 말씀으로 주님을 경배하고 만나는 것입니다.
교회 건물은 성전도 아니고 목사는 제사장도 아닙니다.
어디서부터 이런 어긋난 개념이 한국교회를 지배했는지 모르겠지만..
결론적으로
우리에게 높임을 받을 수 있는...
우리에게 섬김을 받을 수 있는...
존재는
교회도.. 목사도.. 그 누구도 아닌
오직 예수그리스도.. 뿐이십니다.
- 출처 : 회복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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