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히12:1)
프로 스포츠 선수들은 대부분 지속적인 운동으로
체중을 관리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간혹 야구 같은 종목에서는 프로선수임에도 체중이 과다하게 나가서
뛰어야 할 순간에 제대로 뛰지 못해서 베이스를 밟지 못하고
아웃 당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그런데 만약 마라톤 선수가 지나친 과체중이라고 한다면
그는 42.195km에 달하는 엄청난 거리를 제대로 완주하지도 못한 채
경주 도중에 낙오해버리고 말 것입니다.
본문의 말씀은 신앙의 경주자들이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라고 경고하는 있는 대목인데
이러한 것들이 신앙의 경주자들을 제대로 달리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는 것임을 보게 됩니다.
먼저 무거운 것으로 번역된 단어는 헬라어로 '옹콘[ogkos]이라고 하는데
주로 운동선수에게 있어 방해되는 체중[weight]을 나타내는 말로 사용되어졌습니다.
우리를 옥죄이는 죄에 대해서 벗어버려야 하는 대목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누구나 알 수 있지만
많은 경우 히브리서 기자가 말하고자 하는 무거운 것이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서 지나쳐버릴 수 있기에 자세히 살펴보고자 하며
본문에 기록된 말씀을 현대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의역을 해보고 싶습니다.
마라톤 경주의 골인 지점인 메인스타디움에서
구름 같은 군중들(믿음의 선진)이 전광판에 증계되는 있는
신앙의 경주자들을 바라보며 응원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골인 지점까지 방심하지 않고
마라톤 경주에 합당한 가장 최적의 몸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요
달리는 길에서 넘어질 수 있는 각종 장애물(죄)을 피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첫 번째 무거운 것이란 세상을 사랑하며
세상을 위해서하는 모든 염려입니다.
경주를 하려면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려야 하는데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되는 케이스입니다.
왜냐하면 아직 세상에 미련이 있고
세상에 두고 온 것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세상 물질, 권력, 명예등을 바라보게 되면
몸이 무거워지게 되고 제대로 된 경주에 임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마치 멸망하는 소돔성을 뒤로 하고
두고 온 많은 것들에 미련을 버리지 못해
뒤를 돌아본 룻의 아내와 같이 말입니다. (창19:26, 눅17:32)
하늘에 떠 있는 열기구가 자꾸 땅으로 가라앉으려고 하면
달려 있는 모래 주머니나 필요없는 물건을
던져버려야 하늘로 올라가는 것과 같이
오늘 우리 모든 성도들은 하늘 향해 가는 천성길에
불필요한 모든 것들을 던져 버리고
주를 따라가야 할 줄로 믿습니다.(마19:27)
그리고 두 번째는 안주하고 자만하는 마음 입니다.
마치 토끼와 거북이가 경주를 할 때
토끼가 이 정도면 되었으니 잠시 쉬었다 가도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는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채 들어가기도 전에
목축을 하기 좋은 야셀과 길르앗 땅을 보고
반해버린 나머지 머무르고자 하였습니다.(민32:1)
이런 케이스는 신앙의 여정에서 하늘의 큰 빛 비춤을 받아본 신자들인데
주로 자신이 받은 신령한 체험과 은사들로 인해
이만하면 되었다하여 자만하고 안주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주로 주의 일에 힘쓰는
목회자나 중직자들에 해당되는 부분입니다.
주를 향하여 각종 열심을 내면서 많은 사역(일)들을 벌이기는 하지만
정작 하나님께서는 그의 열심을 받지 않으며
심지어 사역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안색이 변하며
하나님께 열변을 토하는 케이스입니다.
바로 가인이 그러한 열심을 내었고
또한 마르다가 그러한 열심을 내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명심하여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는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치 않은 자는 의롭다 하시는 그러한 분이십니다.(롬4:5)
때문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그러한 일에 매달릴 때에라야
주님께 인정을 받게 될 것입니다.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눅10:41~42)
오늘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는 천성가는 장거리 마라톤 경주에서
각종 무거운 것들과 각종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우리 앞에 놓인 경주를 부지런히 달음박질함으로 달려가고 있습니까,
아니면 몸이 과체중으로 비둔해지고
각종 죄들의 유혹에 넘어지고
덫에 빠져 허우적 거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 / 페드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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