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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서 소용없더라, 죽자

007 RAMBO 2018. 6. 28. 22:11

마25장에 주인이 종들을 불러서 달란트를 맡긴다.
나중에 돌아와서 계산을 하는데 두 종들에게는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라고 말씀을 하고

한 종에게는
"악하고 게으른 종아..."
그런다.

착하면 충성한다.
안 착하면 충성 안 한다.
간단하다.

아이가 심부름을 잘 한다.
그럴 때마다 엄마가 하는 말이... 

참 착하네... 그런다.
착한 아이는 엄마말이라면 

그저 아무 이유없이 시키는대로 한다.... 

충성이다.

학생이 착하면 

선생님이 무엇을 시키든지 그대로 한다.
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착하면 선생님의 말에 충성하는거다.

사원이 착하면 사장님 말씀에 충성한다.
시키는대로 한다.

성도가 착하면 주님께 충성하게 되어있다.
안 착하면 충성 안 한다.

착하기 때문에 주인이 시키는데로 가서 그대로 열심히 했다.
안 착하기 때문에 주인이 시키는 것을 내팽개쳐 놓고 자기 볼 일 봤다.

시간이 흐를수록 알게 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는
똑똑해서 아무 소용없더라. 헛똑똑이더라.
아무리 잘나도 소용없더라. 지 혼자 잘났더라.
열심도 소용없더라... 자기 열심이더라...

잘나지도 못했지만...
똑똑하지도 못했지만...
인간세상에서는 아무리 똑똑해서 인기를 누리고 유명한 소리 들어도
하나님은 안 알아주신다.

그 인간의 똑똑함은 하나님 앞에서는 헛것이다.
인간의 머리로 아무리 똑똑해서 세상 모든 것을 알아도 

그 똑똑함으로는 하나님의 나라... 

영적세계는 전혀 알 수 없더라.

오히려 그 인간의 똑똑함이  

그 눈을 가리는 비늘이 되어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게 했더라.
오히려 방해가 된다.

때문에 내 안에 그 똑똑함이 죽어야 된다.
죽자...
죽자...
그냥 콱 죽자.

내가 죽어야 되겠다고 깨달아질 때 빨리 죽자.
내가 아직 살아있구나... 

내 생각이 아직도 있구나 깨달아질 때 그자리에서 죽자.

길거리에서 죽지 말고...
책상 앞에서 공부하다가도 죽지말고...
돈 벌다가도 죽지말고...
에스겔 선지자가 봤던 그 생명수강에 빠져서 죽자...

살려고 몸부림칠 때는 그 강물을 따라 흐를 수 없다.
아예 죽어버리면 그 강물 따라 내가 흘러간다.
그 생명수강을 따라 흘러갈 수 있도록 내가 죽자.
내가 죽어야 성령님의 강물... 생명수강에 휩쓸려서 

성령님 강물이 흘러가는 대로 내가 따라갈 수 있다.

죽을수록... 

많이 죽을수록... 

철저히 죽을수록 

내가 성령님 강물따라 

같이 더불어 흘러갈 것이다.

생명수와 같이 가려면 죽어버리자.
하나님과 같이 가려면 죽어버리자.
예수님과 같이 가려면 죽어버리자.

바울이 그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똑똑하고 비상하고 분명하고 능력도 있고... 

세상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할만한 모든 것을 가졌다.

살았다.
그랬더니 예수님을 죽였다.
교회도 죽이고 성도도 죽이고 ...

그러다가 예수님을 만나고 성령님을 만나고
비로소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았다.
그래서 자기가 죽었다.
날마다 자기를 쳐 복종시켰다.
오늘도... 내일도...

나도 죽어야 한다.
죽을수록 주님이 사신다.
내가 죽는 자리에서 예수님이 사신다.
내가 포기할 때 주님이 일을 하신다.

똑똑한 것 소용없더라...
그저 주님을 향하여 착하면 된다.
착해야 시키는대로 순종한다.
순종하면 주님이 그저 좋아하신다.

나는 주님 앞에 그저 착하고 싶다.


- 박경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