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의 “방주”는 배로서 꼭 갖추어야 할 필수 조건 중 두가지를 갖추지 않았습니다. 추진 장치와 조타 장치를 갖추지 않았습니다—즉, 조종 장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방주에 탄 사람들은 어떻게 방주를 조종할 길이 없었습니다. 설령 방주에 탄 사람들이 방주를 조종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별 의미가 없습니다. 어디로 가든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방주의 설계도에 조종 장치를 넣지 않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필요(Need)를 채우시는 분이시지 원하는 것(Want)까지 다 채우시는 분은 아니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방주에는 조종 장치가 없었습니다.
방주가 풍랑을 맞아 움직입니다. 그러나 방주에 탄 사람들은 속수 무책 입니다. 방주에 조종 장치가 없다 보니 어떻게 방주를 조종할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설령 방주에 탄 사람들이 방주를 조종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별 의미가 없습니다. 어디로 가든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방주가 풍랑을 맞아 바람 따라 물결 따라 흘러 갑니다.
그래서 방주에 탄 사람들은 그들이 어떻게 방주를 조종할 수 없다는 사실 때문에 답답해 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방주는 계속되는 풍랑을 맞으며 바람 따라 물결 따라 유유이 흘러 흘러 갑니다. 도대체 어디로 가는지 알 수도 없고 알 길도 없습니다. 혹 알게 된다고 하더라도 방주를 다른 곳으로 몰 방법도 없습니다. 그저 흘러 가는 방주를 바라 보고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노아의 홍수 이야기를 읽는 저희들은 하나님께서 풍랑을 통해 방주를 움직이셨다는 사실을 압니다.
그러므로 방주에 탄 사람들이 목적지를 미리 알고자 안달 하는 것만큼 의미 없는 수고가 없습니다. 그런다고 하나님께서 목적지를 미리 가르쳐 주지는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가르쳐 주셔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목적지를 몰라도 하나님께서 목적지로 인도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목적지를 미리 알고자 안달 하는 것만큼 의미 없는 수고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방주 밖으로 뛰쳐 나가는 것만큼 안타까운 것은 없습니다—방주 밖에서는 도대체 생존할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차리리 방주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모색 해야 합니다.
방주 안에서 즐기는 방법은 간단 합니다. 사람 사는 것이 다 그렇듯 그리고 신앙 생활이 다 그렇듯 하나님을 사랑하고 서로간에 사랑하면 됩니다—사실 그렇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서로간에 사랑 하는 것이 하나님의 불변하신 뜻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서로간에 다정다감 할 때 방주 생활을 즐기는 정도가 아니라 재미 있게 하게 됩니다—즐겁고 재미 있는 방주 생활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덧 목적지에 도달해 있습니다.
신앙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조종 장치가 없습니다.
계속되는 풍랑을 맞으며 바람 따라 물결 따라 흘러 흘러 가는데
도대체 어디로 가는지 알 수도 없고 알 길도 없습니다.
어떻게 나름대로 상황을 조종하려고 하지만 뜻대로도 안됩니다.
답답함 가운데 하나님께 부르짖지만
앞날에 대해 도대체 미리 보여 주시지를 않으십니다.
응답은 고작 (?) “내가 너와 함께 한다”입니다.
그렇게 답답한 상황에 대한 성도들의 반응은 대체로 다음과 같이 세가지로 나누어 집니다.
안달, 원망, 불평, 불만—위에 말씀 드렸던 것처럼, 의미 없는 수고 입니다.
하나님을 떠남—방주 밖으로 뛰쳐 나가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서로간에 사랑 하는 것—하나님의 뜻입니다.
안달, 원망, 불평, 불만 하더라도 상황은 바뀌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대로 살면
그래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서로간에 사랑하면
처한 상황에 상관 없이
즐겁고 재미 있는 신앙 생활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천국에서 받을 칭찬과 상급도 쌓입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어느덧 목적지에 도착해 있을 것입니다.
그들이 그들의 고통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가 그들의 고통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시고
광풍을 고요하게 하사 물결도 잔잔하게 하시는도다
그들이 평온함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그들이 바라는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 출처: Daum Café, ‘Dean’s Study (딘스 스터디)’ http://cafe.daum.net/deanjestory/9B08/165
☞ KakaoStory: https://story.kakao.com/deanjestory
☞ Band, “Dean’s Study:” http://band.us/@deansstudy
☞ Facebook Group, “Dean’s Study:” https://www.facebook.com/groups/227712431017140
'펀글모음 > 신앙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자가 죽어야 교회가 산다 (0) | 2018.04.17 |
---|---|
[스크랩] 홍수 중에 안식하는 노아 가족 (0) | 2018.04.16 |
갓 거듭났을 때 주변에 나타나는 현상들 (0) | 2018.04.16 |
비난하면서 성령충만한 경우를 못 봤어요 (0) | 2018.04.03 |
내 영혼의 잔에 은밀함이 넘치나이다 (1) | 2017.1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