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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세에 주님을 기다릴 때 발생할 일

007 RAMBO 2017. 10. 12. 20:04
주님은 말세에 주를 기다릴때 발생할 일을 기록해 두셨답니다.
"만일 그 악한 종이 마음에 생각하기를 주인이 더디 오리라 하여
동무들을 때리며 술친구들로 더불어 먹고 마시게 되면
생각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이르러
엄히 때리고 외식하는 자의 받는 율에 처하리니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마24:48-51)


하나님을 경외함은 말씀 앞에 두려워 떠는 것입니다.

"무릇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에 통회하며 나의 말을 인하여 떠는 자 그 사람은 내가 권고하려니와"(사66:2)


주를 기다리는 분들 중에 때때로 그 기다림이 지나쳐 

날짜와 때를 언급하시면서 미련함에 

빠진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때마다 또 다른 한쪽에서 동일하게 이 미련한 처자들을 때리며 조롱하는 역할을 하는 

또 다른 미련한 자들도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전자는 지정한 그 날만 지나치면 부끄러워 기가 죽지만

후자는 더욱 그 미련함을 자랑하며 자기만이 정통이요, 참이라 운운합니다.


오래 신앙 생활을 하신분들은 대체로 이 두 종류의 신앙을 자주 보며 살아 왔습니다.

그리고 분별이 되어지는 것은 어느 쪽이 더 하나님 앞에 책망을 받을 자들인지

알게 된다는 것이지요.

"엄히 때리고 외식하는 자의 받는 율에 처하리니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성경 어디에도 주를 기다리다 주의 진노를 산 자들을 찾지 못하였지만

주를 기다리는 자들을 향하여 때리고 돌을 던지는 자들을 

주님은 악한 자라 명확하게 기록하심을 보게 되는 것이지요.

"만일 그 악한 종이 마음에 생각하기를 주인이 더디 오리라 하여"


주인이 더디오리라 생각하는 악한 자의 마음은 

사랑하는 자를 만날 설렘도 없고,

사랑하는 분을 향한 기다림도 없고, 

자신의 부족함과 연약함에 대하여 두려움도 없는 것입니다.


어린 시절 저의 어머니는 출장 가신 아버님을 기다리시면서

동네 밖에서 개 짖는 소리만 들려도 아버님 오신 것 같다며 동구 밖으로  나가셨습니다.


오늘일지, 내일일지 돌아오시는 날도 정확히 모르시면서 

사랑하는 분을 위하여 매일 밥상과 따뜻한 흰밥을 

아랫목에 이불로 덮어 두시고 기다리셨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사랑하는 분을 기다리시던 어머니는 

동네 밖의 개소리에 원망은 커녕 항상 설레며, 기뻐하셨지

개를 향하여 돌을 던지신적은 없으셨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분을 기다리는 시간은 설렘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주를 사모하며 설렘을 가진 신부들을 향하여 돌을 던질 이유가 무엇이지요?


주님이 오신다는 그 작은 인기척에도 밖으로 뛰쳐나가야할 자들이 

지금 신부들의 가져야할 마음의 위치인데

주님을 기다리는 성도를 향하여 돌을 던지고 매를 든다~???


이런 돌 던지시는 분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만일 그 악한 종이 마음에 생각하기를 주인이 더디 오리라 하여

동무들을 때리며 술친구들로 더불어 먹고 마시게 되면

생각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이르러

엄히 때리고 외식하는 자의 받는 율에 처하리니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글쓴이 : 회개


re:

아멘!!
마음을 울리는 아름답고 귀한 글입니다.
약속을 기다림은 믿음이요 사랑이요 아름다움입니다.
기다리는 자는 들려오는 풍문에라도 마음을 설레이게 됩니다.
주님 기다려 온지 44년째입니다.
주님 기다려왔기에 세상에 눈 돌리지 않고 소망을 품고 살아왔습니다.
약속하신 편지를 보고 또 보며 기다려왔습니다. .
언제 오실지 모르나 저녘 준비해 놓고 밤 늦도록 기다리는 아내의 마음....
남편이 와서 그렇게 기다리는 모습을 본다면 얼마나 사랑할 것인가....
TV에서 춘향전을 우연히도 혼자서 세번 보았습니다.
볼때 마다 끝 부분에서 언제나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기다림 끝에 그 만남은 얼마나 아름다운 만남이 될 것인가...!



- 백합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