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술먹구 들어온 남편 밉지만,
아침에 출근하기 전 출근 할 옷 다려 놓고
사랑의 도시락과 정성들여 해장국과 밥상을 차려 놓는 거예요.
일어나면 깜짝 놀라서 심장마비로 죽을수도 있어요.
두번째
남편이 퇴근하고 들어오면
오늘 수고했다고 뜨거운 물을 받아놓고 목욕을 시켜주는 거예요.
뜨거운 물 때문에 열받아 죽을수도 있어요.
세번째
평소에 안하던 짓을 계속하는 거예요.
잔소리 대신 칭찬과 사랑의 말로요.
'왜 이렇게 변했냐?'고 물어보면
답을 안하고 웃음으로 대답해 주는거예요.
아마 궁금해서 죽을지도 몰라요.
네번째
현모양처가 되는거예요.
아이들한테 친절하고 상냥한 엄마로
남편에게 이해심이 많은 사랑스런 아내로
남편은 비위가 약해서 죽을지도 몰라요.
다섯번째
맛있는 요리를 배우는거예요.
그래서 매일같이 맛있는 요리를 해주는거예요.
언젠가는 맛있다며 너무 많이 먹어서 배터져 죽을지도 몰라요.
여섯번째
호칭을 자기야로 바꾸고
자기야 밥먹었어 자기야 술조금만 먹구 일찍 들어와
자기야 수고했어 자기야 고마워 자기야 사랑해 하며
애교섞인 목소리로 말하는 거예요.
그럼 닭살 돋아서 낯간지러워 죽을지도 몰라요.
일곱번째
퇴근하고 들어오면 이쁘게 단장하고
야시시한 옷입고 기다리는거예요.
밤에 ... 황홀해서 죽을지도 몰라요.
여덟번째
왕처럼 떠받들어 주는 거예요.
그리고 존경해 주는 거예요.
역대 왕들은 오래 못 살았으니
일찍 죽을지도 몰라요.
아홉번째
남편 몰래 생활비 아껴서
적금 들어 놨다가 자금때문에
힘들어 할 때 보탬이 되는거예요.
아마도 감동받아 죽을지도 몰라요.
열번째
이렇게 남편에게 정성들이고
사랑하고 비위 다 맞혀주고 행복하게 해주면
무슨 꿍꿍이가 있는 줄 알고
불안해서 죽을지도 몰라요.
출처 : 텐인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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