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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게 한다

007 RAMBO 2014. 11. 11. 14:14

필자가 입만 열면 귀신얘기를 많이 하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걔네들 얘기를 하지 않고서는 인생을 논할 수 없을 지경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귀신이 선사시대에 살았던 공룡쯤으로 여겨

영화나 TV드라마의 단골소재로 여길 뿐이다.

 

당신이 귀신에 대해 무지하다는 것은

그만큼 귀신들에게 완전히 속고 산다는 뜻이다.

 

믿거나 말거나, 당신이 속고 있다는 증거는

당신의 인생이 고단하고 팍팍하게 채워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필자가 눈만 뜨면 귀신을 보는 것으로 착각한다.

그러나 매일처럼 귀신들과 싸우고 있기는 하지만,

걔네들을 직접 눈으로 본적도 없고 소리를 들은 적도 없다.

 

필자를 찾아온 사람 중에는

귀신의 소리를 듣고 환영을 눈으로 본 사람도 더러 있다.

그러나 전혀 신기하지도, 궁금하지도 않다.

 

감기 걸린 사람은 감기 바이러스를 본 사람은 없다.

너무 작아서 현미경을 가지고 보아야

비로소 그들의 존재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미경이 없던 시절에도 사람들은 자신에게 감기가 온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고 콧물이 나고 기침을 하면 감기에 걸린 사실을 모르는 이가 없다.

굳이 감기 바이러스를 눈으로 보아야 아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필자의 말을 곧이듣기 싫어하는 분이 계시다는 것도 안다.

그렇다면 당신은 하나님을 눈으로 본적이 있는가?

눈으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어떻게 믿는가?

 

성경에 기록한대로, 하나님이 임하시는

여러 기적의 역사와 마음의 변화와 성령의 열매 등을 통해 알 것이다.

 

그렇다면 귀신도 마찬가지이다.

귀신은 하나님과 천사와 마찬가지로 영이므로

육체의 눈으로 보이지 않는다.

다만 그들의 활동과 공격을 당한 증세를 통해 아는 것이다.

 

귀신의 목적은 사람들을 불행에 빠뜨려서 고통을 주고 하나님을 떠나게 해서,

지옥으로 끌고 갈 목적으로 사람의 영혼과 생명을 사냥하는 것이다.

 

그래서 당신의 영혼과 삶이 어떤 상태에 있는가를 찬찬히 살펴보면

그들의 공격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다.

 

성령은 생명과 영혼을 살리지만,

사탄은 생명과 영혼을 죽인다.

 

그러므로 당신의 삶이 고단하고 팍팍하며 영혼이 건조하고 냉랭하며,

불안과 두려움에 시달리고 낙심과 절망에 빠져서

죽는 게 낫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이들의 공격에 당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 수단과 방법이 바로 죄를 짓게 만드는 것이다.

원래 사람은 타락한 옛사람의 증거로 탐욕과 방탕을 추구하는 본능이 있다.

사탄은 이를 이용하여 교묘하게 속이고 부추겨서,

죄를 짓게 만들어 불행에 빠뜨리고 삶과 영혼을 사냥하는 것이다.

 

죄란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말과 행동, 성품과 생각을 총망라한다.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죄를 짓게 되면 하나님이 가까이 할 수 없는데,

그 상태가 되도록 만드는 게 바로 사탄이 노리는 목적이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사람은 사탄의 밥이나 마찬가지이다.

사탄은 천사와 동급으로 사람과 비교할 수 없는

막강한 영적 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사람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그들을 싸워 이길 수 없다.

 

그들과 싸워 이기려면 성령의 능력이 함께 하셔야 하는데,

하나님이 가까이 하지 못하는 죄를 지은 인간은

사탄의 노예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귀신은 사람의 머리를 틈타고 들어와

자신의 생각을 넣어주고 마음을 조종하고 있다.

 

그러므로 자신의 생각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면

귀신이 넣어준 생각인지 의심해보고 분별해야 한다.

 

귀신이 넣어준 생각은 하나님의 뜻과 반대되는 것이라면 100%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생각은 없다고 치고.

 자신의 생각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지 살피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래야 귀신들의 공격에 당하지 않고 살아갈 수가 있다.

 

귀신들이 공격하는 유형은 천차만별이며,

그들은 개인적으로 가장 취약한 것들을 알아채고

교묘하게 공격하기 때문에 막아내기 어렵다.

오늘은 그들이 즐겨 쓰는 공격인 조급함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조급함은 기다리지 못하는 성품을 말한다.

사울이 이스라엘 초대 왕이 되기 전에 사무엘을 찾아 라마로 갔을 때

성령이 임하여서 예언을 할 정도로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하나님이 겸손한 성품과 깊은 믿음을 높이 사서

이스라엘 초대 왕으로 삼을 정도였다.

 

그러나 그는 왕이 되자 귀신의 공격을 분별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뜻을 가볍게 아는 치명적인 과오를 저질렀다.

 

특히 블레셋과의 전쟁을 앞두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데,

제사장인 사무엘이 기다려도 오지 않자 스스로 제사를 드려버렸다.

 

율법에는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는 오직 제사장만이 주관하게 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는 왕이 된 오만함으로 조급함을 이기지 못해

사무엘을 기다리지 못하고 직접 제사를 드려버린 것이다.

 

그 이유는 두 가지이다.

왕이 되기 전에는 겸손했지만 왕이 죄자 교만해진 것이다.

또한 전쟁을 앞두고 두려움에 휩싸여 조급함을 이기기 못한 것이다.

 

이 두 가지는 모두 귀신이 넣어주는 생각이다.

사울은 왕이 되자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귀신이 넣어준 생각에 속아서

하나님의 뜻을 배반하였던 것이다.

 

하나님의 손이 사울을 떠나자 그는 몹시 불안해하며 두려워 떨었다.

그래서 신접한 사람을 돌로 쳐 죽이라는 율법의 명령을 어기고,

엔돌에 사는 신접한 여인을 찾아가

사무엘의 영을 올려달라는 부탁을 할 정도로 조급해마지 않았다.

 

그 결과는 여러분도 잘 아실 것이다.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아,

길보아 전투에서 세 아들과 함께 참혹한 죽음을 면치 못했다.

 

그렇다면 당신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느긋하게 기다리는가,

아니면 조급하게 당신의 생각과 계획과 지식을 앞세워 일을 추진하는가?

 

성경에는 빚을 얻는 것을 금하고 있다.(22:7)

그러나 교회조차도 빚을 얻어 예배당을 신축하고 교육관을 짓고 부동산을 사들인다.

 

재정이 마련되지 않았는데도,

세상의 금융기관에 돈을 빌려 교회를 짓는 것은 사탄의 방법이다.

 

빚을 얻는 것과 조급함 모두 귀신의 덫인데,

교회가 스스로 세상과 마귀의 방식을 따른다면,

어떻게 양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가르칠 것인가?

 

그래서 빚 때문에 평생 돈의 노예가 되어

자유함을 잃고 불행하게 사는 양들이 부지기수이다.

 

교회도 과도한 빚을 얻어 교인들에게

개인적인 대출을 강요하여 고통을 배가시키고,

자신들도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해 고통당하는 목회자도 허다하다.

 

또한 기도하면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하나님의 뜻을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기도는 하지만,

결정은 자신의 생각과 계획과 지식과 경험을 앞세워 일을 추진하다.

 

사업과 투자는 말할 것도 없고 결혼과 취직과 자녀교육 등,

인생의 크고 작은 결정들을 자신의 뜻대로 한다.

 

기도하면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한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은 순적하다.

환경이 활짝 열리고 사람을 붙여주어 형통하게 만들어주신다.

 

그러나 사람들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자신의 생각과 계획으로 밀고 나가다 낭패를 당하는 것이다.

조급하게 만들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게 하는 것은 귀신의 계략이다.

 

성령의 열매에 인내가 들어있는 이유를 곱씹어보라.

왜 인생의 고비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조급해하며 불안하고 초조하고 두려워하는가?

그 같은 생각은 죄다 귀신이 넣어주는 것이다.

 

그 결과를 보라.

당신이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자신의 생각으로 결정하고 밀어 붙인 일들이

풍성한 열매가 있었는지를 돌이켜보라.

 

수많은 목회자와 크리스천들이 기도하고 나서도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귀신들이 넣어주는 생각인 조급함을 이기지 못하고,

자신의 뜻대로 일을 하다가 낭패를 당하고 실패를 당하고

허우적거리며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그래서 빚더미에 나앉고, 이혼을 하고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며,

교회를 떠나고 영혼과 생명의 빛을 잃어간다.

종국에는 지옥으로 던져질 운명이다.

그게 죄다 귀신들의 덫인지 모르고 덥석 밟은 까닭이다.

 

그러므로 기도하면 환경이 활짝 열릴 때까지 참고 기다려야 한다.

환경이 열렸더라도 우연히 열린 것인지,

하나님이 열어주신 것인지 분별을 하고 나아가야 한다.

그래야 평안하고 형통한 삶을 누리게 된다.

 

그렇지만 조급함을 넣어주는 귀신의 공격을 받아들인다면

천국의 자격은 물론이고 형통한 삶도 없다.

귀신의 종에게 어떻게 하나님이 함께 하시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