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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이란

007 RAMBO 2021. 3. 9. 07:05

사역이란 간단히 말해서

그냥 주님의 일입니다

 

주님의 영광을 위해

그리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한 모든 행위들이

다 사역의 범주안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사역이란,

타인이 원하는 것을 주는 일입니다

 

고아의 어머니로 평생을 살다가신 모 선교사님은

고아들이 필요로하는 사랑과 교육의 기회를 주었고

구세군은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에게

양식과 거처지를 주고 기술을 가르치면서

그들의 필요를 채워줍니다

 

사역이란 말을 무슨 거창한것으로 생각하여

신학교를 가야 한다던지

하늘에서 불이 내리는 기도를 해서

앉은뱅이를 일으킨다든지 하며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습니다

 

사람마다 놓여진 환경이 다르고 사명이 다르기에

저 사람은 이름난 선교사인데

나는 시골교회 봉사자라며

낙심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지요

 

중요한 건,

나를 두신 환경에서

얼마나 최선을 다해 베풀고 살았냐 입니다

 

5리를 가달라는 사람에게 10리를 가주면 그게 사역이고

진짜 이 일은 죽어도 못하겠는데

저 사람이 부탁하니 그 일을 대신 해주면 그게 사역입니다

 

마음이 괴로운 친구가 밤늦게 카톡을 보내왔는데

친구 말을 들어주고 위로를 해주면 그게 사역이 됩니다

 

 

달라고 손 내밀때 주고

필요한 것을 채워주는 것이 다 사역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타인의 필요를 외면해서 그렇지

실상은 우리 모두가 다 사역자인 셈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내게 원하시는 일은 무엇일까?

나는 그 길을 걸어가고 있는걸까?

라며 고민할 필요 또한 없습니다

 

나를 두신 환경에서 믿는자답게 살다보면

그 다음길로 인도하시는 것이 아버지의 방법이시니까요

 

단, 사역자체에 의미를 두고

결과에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 저 사람 전도해야지’ 하는 맘으로 친절을 베풀면

빨리 전도가 되지 않는것에 낙담하게 되고

금방 지쳐 떨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기대치말고

주님의 심장으로만 섬기십시요

 

달라면 주고 또 달라면 또 주면 됩니다

내가 할일은‘ 이렇게 하면 감동받겠지’ 를 염려하는게 아니라

한 사람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것 밖엔 없습니다

 

 

생각을 해 보십시요

목적의식을 갖고 나에게 다가오는 사람은

아무도 좋아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경계하지 않습니까

 

나의 재물이나 권력을 보고

나에게 아첨하는 사람을 좋아할 이는 아무도 없고

뭘 팔려는 욕심에 친절을 베푸는 세일즈맨의 속은

이미 훤히 들여다보여서 되레 멀리하게 됩니다

 

주님의 일 또한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사역이란, 그저 한알의 밀알이 되어

땅에 떨어져 죽는 것입니다

 

 

 

쥴리: 초대교회로 돌아가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