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 성령으로 충만한 삶에는
기쁨이나 평강 같은
행복한 감정이 가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성령으로 충만한 삶에는
기쁨과 슬픔, 감격과 탄식 같이
상반되는 감정이 교차하며 공존한다.
성령으로 충만할수록
탄식과 슬픔도 더 깊어진다.
성령으로 충만하면
이런 탄식이 없어지리라는 잘못된 기대가
가장 큰 탄식거리이다.
이 탄식이 없을 때
우리의 기쁨은 매우 이기적이고
거짓된 감정이 될 수 있다.
영적으로 어둡고 타락한 시대에
성령이 말할 수 없이 탄식하며 슬퍼하시는데
그 영으로 충만한 사람에게
가볍고 헤픈 웃음이 가득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런데 오늘날 성령의 이름으로
그런 감정 팔이 하는 이들이 적잖다.
온 세상과 피조물이
파괴와 오염으로 신음하고 탄식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주의 종은
성령과 함께 근심하며
탄식하지 않을 수 없다.
https://www.facebook.com/danielydpark/posts/4041050495937389
'펀글모음 > 신앙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깨진 그릇을 자주 쓴다 (0) | 2021.01.30 |
---|---|
땀과 수고가 아닌 순종의 결과 (0) | 2021.01.30 |
예수님과 친해지고 싶어서... (0) | 2021.01.27 |
외로울 때, 위험한 이 시대를 걸을 때, 누가 친구가 되어주며 누구를 바라보며 누구를 의지해야겠나? (0) | 2021.01.27 |
교만한 자들의 교회를 향한 심리전 (0) | 2021.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