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인자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여겨지는 착한 사람이
타인이어도 조심하고
자기 자신이라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욕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런데 번번이 타인의 욕구 앞에서 희생하고
양보하는 사람을 보면
착하다고 말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런 착한 사람들을 왜 조심해야 하나?
먼저 타인의 욕구를 들어주기 위해선
자신이 원하는 것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자신의 욕구를
포기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좌절감도 참고 견뎌야 한다.
이렇게 참고 견디는 마음은
결국 억울함과 화를 불러일으키게 되고
많은 순간 쌓아놓은 화는
자신보다 약한 사람이나
엉뚱한 상황에서
걷잡을 수 없이 폭발하기도 한다.
주로 밖에선 한없이 너그러운 사람들이
집에선 화를 잘 내고
신경질적인 경우가 바로 그렇다.
밖에서 상사 비위를 맞추느라 고생한 남편이
집에선 아내에게 온갖 짜증과
화를 내는 예를 자주 본다.
또한 이렇게 쌓인 화를 제대로 풀지 못하면
이 화는 자신을 향하게 되기도 하는데
이를 두고 우리는 흔히 화병이라고 한다.
화병은 두통이나 복통, 불면증 등
여러 가지 신체 증상을 일으키기도 하고
무기력하고 우울한 기분을 동반하며
삶을 고통스럽게 한다.
그렇다면 왜 번번히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고 타인에게 양보하고
싫은 소리 한번 제대로 못하는 걸까...
왜 이런 심리적 고통을 겪으면서도
착한 사람으로 남으려고 할까?
오늘 이글을 읽는 자신이
만약 이렇게 착한 사람이라면
진심으로 자신에게 물어보길 바란다.
진리는 모두의 가슴속에 있고
우리가 눈뜨고 바라보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정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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