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장마가 50일간 이어졌다
코로나 전염병에, 경기 침체에, 홍수까지 연타석으로 타격을 주지만
사람은 언제나 이내 현실에 적응하며 살아간다
대부분은 현실에 순응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개중에는 현실 부적응자가 있는데
그들을 아웃라이어(outlier)라고 한다
자연 상태는 일반적으로 정규분포를 보이는데
평균치에서 크게 벗어난 이상점을 말한다
이상점은 새로운 발견 같은 좋은 분포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인 경우도 있다
양측 이상점은 모두 평균적인 분포를 벗어난다
아웃라이어가 사람이라면
그들은 정상적인 사람들과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한다
생각이 너무 깊거나 너무 짧거나
현실의 고통을 이겨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내성이라든가 맷집이 약해 쉬운 길에 길들여져 있다
이런 자녀를 둔 부모는 속이 상한다
만약
오늘 휴거라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일어난다면
그들은 지구에서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는 사람들이 될 것이다
소수라는 측면에서 보면 그들은 아웃라이어다
긍정적인 소수, 부정적인 소수가 있다
아웃라이어는 다수가 가지 않은 길을 가기 때문에 언제나 소수다
수천 년 전의 약속 하나 믿고 덥석 뛰어든 그들은 아웃라이어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해본다
지금 쓰는 이 포스트가 마지막은 아닐까?
언젠가 그런 날이 올 것이다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는 날들이 지나간다
만약 들림 받아 다른 장소에 있는 순간이 온다면
우리는 과거의 수많은 날들을 기억할 수 있을까?
물론 꼭 기억해야 할 이유는 없다
매일 인내하며 기다렸던 총합의 결말이 그 장소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두 가지 이유로 과거를 추억한다
과거보다 현재가 더 힘들 때 그럴 수 있다
과거보다 현재가 더 좋을 때 그럴 수 있다
그날에 하나님의 장막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계 21:4)
아웃라이어들은 눈물을 가진 자들이거나
애통과 슬픔을 경험했을 것이다
그중에는 짐승의 시대를 통과하며
죽임을 당한 성도들의 눈물이 있을 것이다
그중에는 천년의 약속을 믿고
하루하루 산순교로 살아온 신부들의 슬픔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은 마침내 가고
모든 결말은 틀림없이 찾아온다
이것은 인생의 조건이자 하나님의 법칙이기도 하다
미래의 어느 순간 다른 장소에서 오늘을 기억한다면
그 날들을 이겨내고 그 장소에 있게 한 은혜에 감사할 것이다
처음 것들은 다 지나갈 것이다
인류 역사의 드라마에서 악역으로 출연했던 그들을
다시 마주하지 않아도 된다
불완전하고 죄악된 옛 세상에서 겪었던 일들은 모두 삭제될 것이다
그리고 다시 기억조차 나지 않을 영원한 장소에서
새로운 풍경을 맞이하고 있을 것이다
내일이 없는 곳, 영원한 하루만 있을 뿐이다
지금 힘들다면 그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지금까지 버텼으면 잘 한 거다
우리에게 남아 있는 시간은 거의 소진되고 없다
영원한 장소에서 지금을 추억할 수 있다면
지금은 마지막 추억거리다
그 시간을 차라리 즐거워하고 기뻐하라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은 사실 소중한 시간이다
그날이 속히 우리에게 올 것이기 때문이다
신부들을 축복하고 응원합니다
출처: 카이로스
https://blog.naver.com/acoloje/222059371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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