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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 봉사, 헌신을 외치는 목사에게서 도망치라

007 RAMBO 2020. 7. 19. 21:35

필자의 칼럼과 유투브 동영상을 보는 사람은 예외 없이 크리스천이다.

오늘 올리는 칼럼의 제목을 보시면 눈치 채셨겠지만,

필자는 우리네 교회에 악담(?)을 퍼붓는 단골인사이다.

 

말하자면 필자는 우리네 교회와 목사 그리고 교인들을 향해

돌멩이를 집어던지는 악역을 도맡아 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므로 필자에 대한 반응은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린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필자의 주장에 날선 비난으로 맞받아치거나,

웬 개가 짖는구나 하고 도망치기 일쑤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필자의 말을 마음에 담아두는 이들도 있다.

이들의 필자의 주장이 마음에 들어서가 아니라,

자신이 오래 전에 썼던 일기를 귀에 대고 읽어주는 기분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네 교회의 정서에 맞지 않는

필자의 주장을 알아달라고 이 글을 쓰는 것은 아니다.

필자의 주장이 성경적인지, 그리고 성령의 증거와 열매가 있는지로 판단하시라.

 

어차피 당신이나 필자나 심판대 앞에 서면

이 땅에서 살아온 행위에 대해 심판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다시 처음의 주제로 돌아가서,

충성, 봉사, 헌신을 외치는 교회에서 도망치라는 말에

어떤 느낌이 드는가?

 

솔직히 말해서 이런 투의 말은 우리네 교회에서

예외 없이 외치는 주장이 아닌가?

 

충성, 봉사, 헌신이라는 말에서 풍겨 나오는 의미는,

교회에서 시키는 대로 재산을 털어서 교회에 바치고

교회에서 요구하는 예배의식이나 희생적인 신앙행위에

모든 것을 바치라는 말이다.

 

그러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당연하고,

하나님께서 축복해주시고 형통하게 해주셔서

이 땅에서 잘 되고 성공하게 살게 될 것이라는 후렴이 따라 나온다.

 

그래서 우리네 교회의 목사들은 설교단상에서 입만 열면

고장 난 레코드처럼 충성, 봉사, 헌신을 외치고 있는 중이다.

 

물론 이 말들이 비 성경적이거나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러나 목사들이 이 말을 외치는 속내나 목적, 동기를 알고나 계신가?

 

목사들이 사역을 하는 목적이

바로 목회성공이기 때문이다.

 

목회성공은 대형교회의 담임목사가 되어

부와 명예를 움켜쥐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목회성공을 이루려면

교인들의 충성과 봉사, 헌신이 필수적인 셈이다.

 

물론 목사들은 이런 저런 성경구절을 들이대며

하나님의 뜻이라는 근거로 말하고 있지만,

분별력이 없다면 양의 고기와 털을 노리는 삯꾼목사들에게

재산과 인생이 탈탈 털릴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 목자들을 쳐서 예언하라

 

그들 곧 목자들에게 예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자기만 먹이는 이스라엘 목자들은 화 있을찐저

 

목자들이 양의 무리를 먹이는 것이 마땅치 아니하냐

너희가 살진 양을 잡아 그 기름을 먹으며 그 털을 입되

양의 무리는 먹이지 아니하는도다

 

너희가 그 연약한 자를 강하게 아니하며

병든 자를 고치지 아니하며

상한 자를 싸매어 주지 아니하며

쫓긴 자를 돌아오게 아니하며

잃어버린 자를 찾지 아니하고

다만 강포로 그것들을 다스렸도다

 

목자가 없으므로 그것들이 흩어지며 흩어져서

모든 들짐승의 밥이 되었도다

 

내 양의 무리가 모든 산과 높은 멧부리에마다 유리되었고

내 양의 무리가 온 지면에 흩어졌으되 찾고 찾는 자가 없었도다

그러므로 목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찌어다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내 양의 무리가 노략거리가 되고

모든 들짐승의 밥이 된 것은

목자가 없음이라

 

내 목자들이 내 양을 찾지 아니하고

자기만 먹이고

내 양의 무리를 먹이지 아니하였도다(겔33:1~8)

 

 

에스겔이 말한 이스라엘 시대의 종교지도자들과

우리네 교회의 목사들과 비교해보라.

별 차이가 없을 것이다.

 

우리네 목사들은 교인들에게 양식을 배불리 먹여서 기름지게 하여

행복하게 양육하여 천국에 데려갈 생각이 없이,

양들이 가진 재산과 노동력만을 착취할 뿐이다.

 

그래서 그 목사들이 시무하는 교회의 교인들은

죄다 양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영혼이 탈탈 털려서

건조하고 냉랭한 영혼으로 고단하고 팍팍하게 살고 있다.

 

영혼의 양식이 무엇인가?

말씀을 잘 깨닫고 가르쳐서 교인들로 하여금 삶에 적용하게 하여

행복하고 형통한 삶을 살게 하는 것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을 가슴에 새기게 하여

죄 씻음을 받고 죄와 싸워 이김으로

평안하고 즐거운 인생을 누리게 해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 영혼의 양식을 잘 먹도록 하는 것이

성령과 교제하는 기도이다.

 

성령과 교제하려면 항상 기도하고

전심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기도의 습관을 들일 때 가능하다.

 

그래서 자신들의 양들을 기름지고 건강하게 기르는 목자는

하나님을 만나는 기도와 말씀에 전념하도록 가르치고,

죄의 덫을 놓고 죄를 짓게 하는 악한 영들의 정체와

공격계략을 잘 일러서 싸워 이기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의 목사들은

이런 영혼의 양식을 먹이는 일에 무지하기 짝이 없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그리고는 입만 열면 충성, 봉사, 헌신을 외치며

양들의 고기와 털을 착취하고 있다.

 

그래도 믿기지 않는 분들을 위해서,

성령께서 우리네 목사들에게 하신 말씀을 올려드리겠다.

 

* 많은 종들이 살찐 양들만 찾아다닌다.

* 세상에는 타락한 종들이 많다.

* 무수히 나를 떠난 종들이 많다.

* 기름 부어 세운 종은 많지 않다. 스스로 종 된 자들은 그들의 일을 할 뿐이다.

* 많은 종들이 나의 뜻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 오늘날의 교회는 상업적이다.

* 종들이 기도는 안하고 소귀에 경 읽는 소리만 하고 있다.

* 세속적이 교회, 타락한 종은 많으나 기도하는 종은 많지 않다.

삶에 빠져서 나를 찾는 것을 잊어버리고 산다. 맹목적인 기도모임을 하고 있다.

* 작정헌금은 대부분 지도자의 명령이다.(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목회자의 명령이라는 뜻, 필자 주)

* 교회지도자들이 기도를 하지 않기 때문에 귀신들이 득실거린다.

* 종이 주인의 말을 듣는 것이 당연하나 어찌된 일인지, 내 일은 마다하고 자신들이 하고 싶어 하는 일만 골라서 하고,

내 양들은 길거리에서 무차별하게 학대당하는 것도 모르고 자기들만 먹고 잔치하고 있다.

* 한국에 있는 많은 종들이 미혹의 영에 빠졌다는 것을 알고,

어깨너머로 배운 지식 (신학교 교육, 필자 주)으로는 나를 만날 수 없다.

 

결론적으로, 기도와 말씀으로 하나님과 교제하는

본질적인 구원의 핵심적인 사역에 관심이 없이,

목회성공에 눈이 멀어 교인들에게

충성, 봉사, 헌신만을 외치는 목사들에게서 도망치시라.

그게 당신과 가족들의 영혼이 사는 길이다.

 

 

 

크리스천 영성학교, 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