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인이 가장 위험한 때는 착각하며 신앙생활 하는 때다.
내가 기도만 하면 하나님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는 마음은
매우 위험하고 어리석은 생각이다.
아무리 기도를 많이 해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구하지 않으면
응답이 없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기도를 많이 하면 믿음이 좋은 것으로 착각해서는 안된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소통하는 연결 고리요 영적 통로이지
기도가 믿음의 척도는 아니다.
율법주의자들인 바리새인들의 외식적인 기도가
진정한 믿음의 기도가 아니였듯이
기도에도 가증한 기도가 있다.
사람이 귀를 돌이키고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그의 기도도 가증하니라 (잠 28:9)
기도는 단순히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알고 이루기 위한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자신같이 사랑하라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마22;35)
기도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하나님 사랑이요 이웃 사랑이다.
그것이 믿음의 핵심이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으면서
기도를 많이 한 것을 자랑으로 생각하고
나는 하루에 몇 시간씩 기도했다고 떠벌이며 말하는 것은
오히려 자신의 교만함을 나타내는 것이다.
기도만 하고 삶이 변화가 없다면
맛을 잃은 소금과 같은 것이다.
진정한 믿음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주님의 성령을 통하여 주신다.
나로부터 나오는 믿음은 나의 신념이나 의지요 허상일 뿐이다.
위선적인 기도, 거짓 기도는
오히려 자신의 영혼을 황폐하게 만든다.
부르짖으라는 것은 호통치며 큰 소리로 기도하라는 것이 아니라
심령 깊은 곳으로부터 나오는 애끓는 마음으로
중심을 다하여 간절히 기도하라는 말씀이다.
예를 들어 일부 목회자들이 설교 후에 그 설교를 강조하기 위한
직업적인 설교 보조 수단으로서의 기도는
바리새인의 기도와 전혀 다를게 없다.
기도는 설교가 아니며
기도는 누구를 가르치기 위한 것도 아니다.
지난 세월 습관을 쫒아 아무런 의심없이 행해졌던
거짓 믿음과 거짓 기도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는 중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십일조나 헌금 많이 하면 믿음이 좋다고 착각하는 것과 같다.
믿음 없이도 얼마든지 사람에게 보이려고
이런 행위를 할수 있기 때문이다.
기도는 멋있게 하거나 유창하게 하는 것이 잘하는 것이 아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진솔한 대화이다.
멀리 하늘에 계신 분께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앞에 계신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기도다.
하나님은 인격적인 분이시다.
인격이 흐르는 하나님과의 만남이 필요하고
예의와 정성을 다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봉민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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