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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주일에 예배를 못 드립니다

007 RAMBO 2020. 3. 25. 03:24

여러가지 바이러스 문제로

종교계와 정부가 부딪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방역의 문제, 사회적 거리 두기의 일환으로

교회의 주말집회를 금하고 있는 정부와

꼭 주일성수예배를 성전에서 드려야 한다는

교회들과 마찰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여기에 신학적인 이해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배를 어디서 드려야 하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처음에 사도시대에는 가정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가정이 곧 성전이었고, 아버지가 곧 목사님이셨습니다.

 

가정의 머리가 회당에 가서 말씀을 듣고 오면

가족들은 아버지로부터 토라를 배웠습니다.

 

이것이 중세기부터 교회중심의 모임이 되어서

가정예배의 존재가 없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자녀일 때에는

많은 가정에서 가정예배를 그리곤 하였습니다.

지금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가정이 성전이고 부모가 제사장이라고 생각한다면

가정예배를 드린다는 것이 그렇게 이상하지도 않습니다.

정부가 가정에까지 와서 예배를 못드리게 하는

북한 같은 경우가 종교탄압이 되는 것입니다.

신앙을 탄압한 것이 아니고 교회장소를 잠시 닫으라는 말입니다.

방역의 차원에서....

 

그 다음에 가장 중요한 신학적인 이슈가 주일성수입니다.

예전부터 주일성수, 십일조를 강조했던 한국교회에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면 주일성수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이 익숙치 않아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데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헌금 문제입니다.

큰 교회도 타격을 받고 작은 교회도 타격을 받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송금도 가능하고

다른 방법으로 헌금을 드릴 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기간 동안에 가족이 함께 기도하며

가정예배를 부활시킨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늘어나니 감사할 뿐입니다.

감사하면 곧 감사할 일이 생기리라 생각합니다.

 

 

http://cafe.daum.net/bride23/GD5o/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