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서남아시아 국가 - 가령 인도 같은 나라 포함 - 에서 다른 나라에 비해
심장병 발병률이 유난히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
고기를 가까이 하지 않는 식생활도 이런 국가에서의 높은 발병률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또 미국 같은 나라에 이민 와서도 마찬가지라는 것이었다.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어떤 특별한 유전자에 기인한다고 한다.
유전자와 환경 사이에 관계 역시,
거의 다른 모든 관계와 마찬가지로 쌍방적인 것 또한 알려져 있다.
성격 또한 유전자에 기인하는 것은 물론이다.
개는 원래 늑대에게서 파생되었지만, 개만이 가지는 붙임성,
특별히 누군가를 좋아하는 성질을 만들어 내는 유전자가 있고
과학자들은 그것을 찾아내었다고 한다.
미국에서 산 것이 모국에서 살았던 것 보다 햇수가 더 많아졌는데,
처음에는 희미하거나 또는 깊이 생각해 보지도 않았던
미국과 한국의 국민성의 차이를 점점 더 예민하게 생각해 보게 되었다.
또한 유전자에 관한한 한국인과 일본인은 거의 같은 국민이라고 할 정도로 가깝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서 국민성에서 그토록 차이가 나게 되었을까? 하는 풀리지 않은 의문을 품은지도 몇년은 된다.
나를 비롯한 한국인의 어떤 집단 심리에 영향을 끼치는
두세가지 문화적 요소는 나에게 거의 분명해졌다고 생각한다.
그 첫째는 이씨 조선이나 또 그 이전에 노비제도와 그것의 연장선에 있는 사대주의와 유관하고
둘째는 무속적 유전자 그리고 아마도 세째가 있다면
북방 유목 유전자와 남방 농경문화권 유전자의 어떤 충돌과 유관하지 않을까 한다.
일본에서 동족을 노비로 삼는 것을 금지한 것은 토요토미 히데요시에 의해서 였다고 한다.
그 이후로 노비 제도는 사실상 금지되었다.
특이하게도 일본에서는 환관/내시 제도도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나의 경우, 왕조에 따라서 노예 제도가 금지되기도 또 부활 되기도 했다.
동아시아 삼국 중에서 노비제도가 거의 이십세기 초까지 유지된 나라는 조선이 유일했다.
그런데 아주 특별한 노비제도 였다고 보는데,
극단적 사대주의가 바로 그것이다.
처음에는 아마도 정치적인 이유에서 그것을 시작했는지 모르지만
지배층의 의식 깊숙히 까지, 지나의 소위 "성인"들을 규범으로 삼고,
그것에서 벗어난 어떤 사상도 인정하지 않은 것은,
분명히 정신적 노비 상태에 놓여졌다고 보여지는 것이다.
노비에겐 독자적 진리 같은 것이 있을 수 없다.
지나의 성인들의 말씀의 체계 안에서만 이야기 하여야 하는 것이지
무슨 독자적인 시선을 가지는 것도 사문난적이 되는 것이다.
조선 이라는 나라는 지배층은 정신적 노예,
그리고 하층은 신체적 정신적 노비라는 구조를 가졌다고 여겨진다.
다시 말해서 지배층과 피지배층을 포함한
나라 전체가 일종의 정신적 노비였던 특이한 구조였던 것이다.
무속 문화권에서 진실은 찾아내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용한 무당에 의해서 말해지고 들어지는 것이다.
무당의 말에서 어떤 체계를 형성할 수 없다.
조선의 거의 마지막 왕에 해당하는 고종과 그의 처 민비의
어느 (박수) 무당에의 영향은 잘 알려져있다.
소위 그의 어명이라고 하는 것들의 적지 않은 부분은 그 무당의 권고였다는 것이다.
겉으론 무속을 배척하면서 실제로는 그 영향 아래 놓여 있었다.
어째서 한국이라는 나라에서는 어떤 ground breaking 한
학문적 성취가 일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가령, 물리학을 놓고 일본과 비교하면
일본은 이미 1920년대 말에 양자 역학에서 어떤 중요한 기여를 하고,
유카와, 도모나가, 남부, ...등등이 독자적으로 획기적인 개념들을 도입하고 물리학적 진리들로 확립을 했다.
한국에서 이러한 독자적 성취가 거의 전무한 이유는
이씨 조선 오백년 동안, 지나가 제시해 놓은 틀안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한,
정신적 노비 근성의 유전자가 아직도 면면히 이어져 내려 오기 때문인듯 하다.
그러면서도 형식적 신분주의는 여전해서,
직위, 직업,... 등등의 외관적 신분에는 매우 민감한 국민성을 드러낸다.
한국인이 학문하는 것은 다른 나라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개념들에 풀칠하는 것이다.
잘난척 떠들어 대지만, 자신있게 아는 것은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언젠가도 포스팅 한 적이 있지만,
한국 일반 대중은 진실을 찾는 능력에 취약한듯 하다.
사실 노비에겐 진실의 무게는 그리 대단하지 않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령 평등, 선심, 배부름,...같은 것들일 것이다.
무속 문화와 노비 근성이 합해져서, 그들에게 진실은
스스로 찾아내는 능력과 관계되는 것이 아니라
누가 말해 주는 것이 되는 것이다.
자신이 진실을 찾을 능력이 없는 고로
다수가 말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현대판 가짜 무당인 언론이 말해 주는 것이 군중들의 진실이 되는 것이고,
자기들의 진실이 틀려도 사실 거의 개의치 않는다.
따라서 거짓말에 관대하고, 속아도 별로 개의치 않는다.
설령 속아 넘어가더라도 돈을 잃지 않으면 분개할 이유도 없는 것이다.
정치하는 인간들은 모두 사기꾼이라 여기고, 사기가 횡행해도 당연하다고 여긴다.
이런 집단 심리의 배후에 노비근성과 무속 문화의 유전자가 있다고 본다.
이것을 성찰하고 극복하지 않는 한 개인으로나 국가로나 한계가 너무나 명백하다고 생각한다.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2364127900543515&id=100008389839028
출처 : 대한민국진보우파 / 지킴이
트럭에 탄 사람들은
광주시민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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