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세상을 육십년이 넘도록 살다보니 깨달은 것은
세상의 모든 일은 하나님이 다 하신다는 것이다.
사람이 잘했던 못했던 결국 하나님이 다 책임 지신다는 사실이다.
열심히 살았다고 하나 내가 산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주께서 나와 함께 사셨다는 사실이다.
물 한방울, 마음껏 마실수 있는 공기 마저도
주님이 주시지 않으면 나는 살 수 없는 존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잘 나서 세상을 사는 것처럼 으시대며 교만하고
조금만 있으면 그것을 가지고 갑질할 때가 얼마나 많은지
하룻 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른다.
도저히 알 수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는 하나님의 불가사의한 사랑이
오늘도 나를 압도한다.
나는 모르지만 강아지가 주인을 좆아 가기만 하면
사랑받고 먹을 것 잠잘 곳 모든 것을 제공받듯이
나는 나의 주인이신 하나님만 졸졸 따라 다니며 말 잘 들으면 되는 것이다.
상상도 못 할 정도로 건강하고 능력 있는 절친들이
근래에 하나님의 나라로 부르심을 받았다.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저 친구는 건강하여 나보다 세상을 먼저 등질 것이라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다.
인생의 길은 아무도 모른다.
하나님만이 그 때를 아시며 그 길을 아신다.
"모든 것 하나님이 하십니다"라는 고백 밖에는 드릴 것이 없다.
인간이 잘 났어도 비행기 타고 공중에서 내려다 보면
그 존재는 너무나 보잘것 없는 먼지만도 못한 존재인데
하나님을 향하여 욕하고 거역하며 큰 소리 치는 그 인생의 종말에
심판을 어찌 견딜 것인가?
세상은 하나님의 것이다.
인생은 짧지만 하나님은 영원하셔서 언제나 역사를 주무르신다.
오늘도 내 능력과 지혜와 노력으로 무엇을 이룰 것은 세상에 없다.
하나님만이 나를 다스리시며 이끄실 뿐이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 사랑의 바퀴만이 쉬임 없이 흐를 뿐이다.
- 봉민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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