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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 것보다 중요한 것은 사랑 입니다

007 RAMBO 2014. 2. 24. 19:40

어떤 분이 상담 중에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목사님.. 어떤 이에게 저의 잘못을 지적 받았어요.
그런데 다 맞는 말인데 화가 나고 상처가 되더라구요.
목사님.. 저 아직 자아가 깨지려면 멀었지요?"

나는 웃었습니다. 그리고 대답했습니다.
"자아.. 그거 죽을 때까지 깨져도 다 안 깨질걸요.
그러니 자아 깨지는 이야기 좀 그만 하십시오. 정말 지겨워요."

나는 그녀에게 말하기를 상대방을 통해서 나오는
공격적인 나쁜 기운을 받아들여서 그의 영이 상하게 된 것은
그녀의 영이 약하고 분별과 방어력이 부족한 것이기 때문에
그녀의 책임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잘못을 지적한 사람에게도 역시 책임이 있으며
그가 말하는 동기나 영도 별로 바른 것은 아니라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지적이나 조언에 상처를 받는 것,
그러한 일은 흔하게 있는 일입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요?
왜 바른 말에 상처를 받는 것일까요?

그것은 지적하는 말이 사랑의 영으로 행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부드럽고 따뜻하고 바른 마음과 영으로 다른 이들에게 권면을 할 때
그 말을 통해서 상처를 받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람은 오직 가시나 바늘과 같이 날카로운 물질에 찔리는 것이며
곰 인형이나 방석에 찔리고 상하는 것은 아닙니다.

누군가 찔리고 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말하는 자의 영에
무엇인가 부드럽지 않은 날카로운 기운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사랑의 마음으로, 사랑의 영으로 하지 않은 모든 말과 행동은
아무리 논리적으로 옳아보여도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으며
마음을 상하게 할 뿐이라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물으시는 것은
우리가 논리적으로 옳은 입장에 있는가가 아닙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사랑했느냐고 물으십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사랑의 마음으로 말하고 행하며 봉사했느냐고 물으십니다.

진정 상대방을 사랑하는 자에게서는 말과 행함을 통하여
부드러움과 아름다움이 흘러나옵니다.

그러나 상대방을 진정 사랑하지 않는 이들에게서는
날카로움과 정죄의 기운이 흘러나오게 됩니다.

그들은 상대방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견을 사랑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옳음과 자신의 지식과 자신의 견해를
상대방보다 더 사랑하며 귀중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바른 자세가 아닙니다.

그러한 상태에서 그들은 아무리 옳은 이야기를 하고
아무리 애를 써도 상대를 도울 수 없습니다.

그와 같이 사랑이 결여된 많은 가르침과 조언은
비록 맞는 말이라고 하더라도 세상을 피곤하게 만들뿐입니다.

사람은 영적인 존재입니다.
영과 영은 서로 통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진정 자기를 사랑하며 자기를 받아주는 사람들에게
본능적으로 마음을 열고 그 메시지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상대방들이
바르지 않은 영을 가지고 공격적으로 권면 할 때
그것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은 오히려 우리의 영을 답답하고 눌리게 만듭니다.
그러한 조언을 거절하는 것을
자아가 깨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말에는 영적 기운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말에서 흘러나오는 기운을 잘 살펴야 합니다.

악하고 독한 기운이 흘러나온다면
그 말을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독약을 먹으면 죽습니다.
그것은 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항상 겸손함과 낮은 자세를 가지고 있어야 하지만
분별 없이 함부로 모든 말들을 받아들여서
영적으로 약해지고 눌릴 필요는 없습니다.

당신이 누군가에게 조언을 하고 싶을 때
상대가 예뻐보이지 않으면 아무런 권면도 하지 말고
그저 침묵하십시오.
그것은 상대방에게 유익을 줄 수 없습니다.

상대가 너무 사랑스러우며
그의 잘못도 실수도 그저 예쁘게 보인다면
당신은 상대방의 문제점에 대하여 부드럽게 권면 할 수 있으며
그것은 상대의 영혼에게
빛과 기쁨과 깨우침을 줄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잘못과 실수를 용서하시며
우리를 항상 받아주시고 사랑하시는 주님께 감사와 경배를 드립시다.

그분은 우리의 잘못에 대하여
항상 사랑과 은총이 충만한 영으로 우리에게 권면 하십니다.

그러므로 그의 음성과 가르침은 비록 꾸짖음일지라도
우리의 생명과 능력과 힘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도 주님과 같은 그러한 사랑의 권면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주님의 사역이며 우리가 천국의 생명을 공급하는
생명의 도구가 되는 길인 것입니다.



- 정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