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푸는 것이 최고의 소통이다.”
태국의 한 이동통신 회사의 광고영상이
전세계 네티즌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아픈 엄마를 위해 약을 훔친 꼬마.
그 꼬마를 호되게 질책하는 약국 주인.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던 식당 주인 아저씨는
약값을 대신 지불하고
약과 함께 야채 수프를 꼬마 아이에게 전한다.
아저씨가 건네는 비닐봉지를 받아든 꼬마는
아저씨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이내 봉지를 잡아채고 뛰어간다.
30년이 지난 후,
그 아저씨의 식당에 걸인이 한 명 찾아온다.
딸은 익숙한 듯 아빠를 부르고,
아저씨는 자연스레 야채 수프를 건넨다.
이 아저씨는 여전히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며 지내고 있다.
하지만, 갑자기 쓰러진 아저씨는 병상에 눕게 됐다.
그리고 딸이 받아든 병원 영수증에는 2700만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이 쓰여 있다.
병원비를 걱정하던 딸은 결국 식당을 급매로 내놓는다.
병상을 지키던 딸이 잠시 자고 일어나보니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딸 앞에 놓인 병원 영수증에 ‘총 의료비용 0원’이라고 적혀 있는 것이다.
이어진 메모에는 ‘모든 비용은 30년 전 지불됐습니다.
세 통의 진통제와 야채 수프와 함께. 안부를 전합니다.'
라는 글이 쓰여있다.
30년 전 아저씨의 도움으로 아픈 엄마에게 약을 사드릴 수 있었던 이 꼬마는 의사로 성장했고,
이제는 그 선행을 갚게 된 것이다.
영상 말미에는 ‘베푸는 것이 최고의 소통’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영상은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병원 공동설립자인
하워드 켈리(Howard A. Kelly) 박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것이다.
하워드 박사는 대학시절 자전거를 타고 방문 판매를 하며 학비를 벌었다.
하루는 배고픔에 지친 나머지 한 집의 문을 두드리고, 물 한 잔을 달라고 부탁했다.
그 집에 살던 소녀는 하워드가 굶주린 것을 알고 물이 아닌 우유 한 잔을 대접했다.
10여년의 세월이 흘러, 하워드 켈리는 산부인과 의사가 됐고,
당시 하워드에게 우유를 건넨 소녀는 희귀병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그 소녀를 알아본 하워드는 정성으로 치료했고,
병원 영수증에는 ‘한 잔의 우유로 모두 지급됐습니다’ 라는 글을 남겼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광고는
한 달 만에 유튜브 조회수 1300만건을 돌파했고,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출처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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