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으로 그림을 그리는 김준호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가 입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은
무슨 자랑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처지였기 때문이다.
군대에서 훈련 중 전차에서 떨어져서 목을 심하게 다쳤다.
이 때문에 그는 머리와 목만 제하고 전신이 마비가 된
참으로 불쌍한 사람이었다.
그는 이 같은 참담한 처지에서
뜻하지 않게 성경을 읽게 되었다.
손을 쓰지 못하기 때문에
입에다 젓가락을 물고 성경책을 넘기면서
성경을 읽게 되었다.
날마다 이런 일을 계속 하던 중에
성경에서 놀랍고도 소망에 찬 말씀을 듣게 되었다.
그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처지에서도 감사할 만한 삶이
허락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의 처지에서는 절망할 수밖에 없었으나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감사할 수 있고
소망을 지닐 수 있게 되었으니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었다.
그는 젓가락으로 책장을 넘기면서 성경을 읽다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는
이때부터 입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여
글씨까지 쓰게 되었다.
너무 오랫동안 붓을 입에 물고 애쓴 탓으로
이가 흔들리고 잇몸에서 피가 흘렀다.
그는 입술이 부어 터질 정도로
자신과의 싸움을 계속하면서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썼다.
그는 모든 것을 다 잃어 버렸지만
말씀을 깨닫고 보니 살아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얼마든지 감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은 정신으로 동양화 40점,
서예 15점을 가지고 전시회를 열었다.
그는 이미 81년도와 84년도에 전시회를 두 번이나 열었다.
그는 신체적으로 볼 때 무능한 자요, 가난한 자였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을 통하여 삶의 능력과 삶의 지혜를 얻은 사람이었다.
- 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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