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11장 17절 ~ 22절
믿음으로 야곱은 죽을 때에 요셉의 각 아들에게 축복하고
그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여 경배하였으며
영화로도 만들어진 소설 [흐르는 강물처럼] 의 원제는
'그 속으로 하나의 강이 흐른다(A river runs through it)'입니다.
소설의 마지막 단락 첫 문장은 이렇습니다.
"이윽고 모든 것은 하나로 융합되고
그 속으로 하나의 강이 흐른다."
그 문장에서 작품의 제목이 나왔지요.
모든 것을 하나로 융합시키는 것은 무엇일까요?
작가 노먼 매클린(Norman Maclean, 1902-1990)은
아마도 하나님의 섭리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삶 속에서 겪은 숱한 일들, 서로 이질적인 것들이
하나님 섭리 속에서 하나가 되고
그 속으로 인생의 강이 흐른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야곱이 이집트 바로에게
험악한 세월을 보냈다고 자신의 인생을 소개했지만
그것이 곧바로 자신의 삶에 대한 요약은 아니었습니다.(창47:9)
지팡이를 짚고 서서
하나님께 경배를 드리는 오늘 본문의 한 장면,
그것이 야곱의 삶에 대한 결론이자 요약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 속으로
야곱의 인생의 강이 흐르는 모습이
넉넉히 상상됩니다.
한 편의 영화 같은 야곱의 일생에서
아름다운 스틸 사진 두 컷을 뽑아보라면
다음의 두 장면을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는 브니엘의 아침이고,(창32:31)
다른 하나는, 히브리서가 증언하고 있는 바
생애 마지막에 지팡이를 짚고 서서
주님께 의지하는 오늘 본문의 장면이겠지요.
하나님의 섭리 속으로
우리 인생의 강이 흐르도록
하나님 앞에서 '흐르는 듯' 살아갑시다.
그 섭리에 역행하지 않고 순행합시다.
하나님이 내 인생의 결론이게 하소서. 아멘.
- 새독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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