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글모음/신앙글.

조용한 물이 깊은 것처럼

007 RAMBO 2018. 9. 2. 16:25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말들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말을 하면서 대부분
남의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것도 좋은 이야기가 아니라
남의 아픈 곳을 말하면서
그 말에서 기쁨을 찾으려고 합니다.


어떤 이는 자신의 경험을 말하며
자기를 드러내려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는 자기의 경험에 비추어
말을 하지 않고 침묵을 할 뿐입니다.


생각이 깊은 사람은
말을 하지 않고 생각을 합니다.

생각이 없는 사람은
여러 이야기를 생각 없이 합니다.

자신이 책임지지 못할 말을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확실한 이야기도 아닌 추측을 가지고
말을 만들기도 합니다.

사랑의 말로 위로하고, 격려하고,
삶의 힘을 돋구어 주는 그런 말을 나눈다면
얼마나 우리의 삶이 풍요롭고 행복할까요.

드러내는 말 보다는
밝은 미소로, 침묵으로
조용한 물이 깊은 것 처럼
깊이 있는 말로 

사랑과 감동을 전할 수 있다면
바로 그것이 아름다운 삶이 아닐까요.



출처 : 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