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갈릴리 해변에서 시몬의 배를 타시고
군중들을 가르치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은 말씀을 마치신 다음에 시몬에게
"깊은 데로 가 그물을 쳐서 고기를 잡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눅 5:4).
시몬과 그 일행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깊은 곳에 그물을 쳤는데 고기가 너무 많아
그물이 찢어질 정도였습니다.
고기 잡는 전문가들이 밤새도록 한 마리도 잡지 못했는데
깊은 곳에 그물을 던진다고 고기가 잡힐 가능성은 희박해 보였지만
그래도 말씀에 순종하여 그물을 쳤는데
엄청나게 많은 고기가 잡혀
어부들이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예수님의 말씀의 권세입니다.
빛이 있으라는 말씀 한마디로
순식간에 아무것도 없던 무(無)에서
시간, 공간, 물질이 만들어져
오늘의 우주 대구조가 되게 하신
주님의 능력에는 한계가 없다는 점입니다.
무엇이든 말씀 한마디로 다 행하실 수 있는
지존 무상하신 전능자(Supreme Almighty) 이십니다.
모든 피조물은 그의 명령에 순종하게 되어 있습니다.
없던 고기를 순식간에 불러 모으신 것은 주님이십니다.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어도
주님만 모시면 모든 것이 풍족해집니다.
돈이 없어 가난한 것이 아니라
주님을 깊이 만나지 못해 가난한 것입니다.
만유를 충만케 하시는 주님의 말씀이 들리는 곳에는
부족함이 없이 넘치게 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주님의 말씀의 권세를 믿는다고 해도
천박한 믿음으로는 기적을 체험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깊은 곳으로 가라고 하신 것입니다.
얕은 물에는 고기가 없습니다.
여기서 고기는 성도들이 받아 누릴 축복을 상징합니다.
축복의 비결은 깊은 곳으로 가라는 것입니다.
얕은 물은 피상적 신앙 일체를 의미합니다.
오늘날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신자들이
깊은 곳으로 가지 않고
얕은 물가에서 첨벙거리고 있습니다.
교회는 나오지만
주님의 깊은 세계를 체험하지 못했습니다.
생명의 깊은 진리는
십자가 앞에서 자아를 죽이는데 있지만
시퍼렇게 자아가 살아서
진리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자기 의로 모든 일을 처리하려고 합니다.
주님과 상관없이 신앙생활을 하니
예수 없는 종교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교회 안에는
깊은 세계로 들어가 본 적이 없는
사람들로 넘쳐나다 보니
육적인 교인들이 많아
밤낮 싸우고 다투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목사와 장로가 싸우고,
집사와 권사, 교인과 교인이
서로 시기 질투하고 다투는 일이 다반사가 되어
세상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얼마 전에는 맥아더 동상에
목사들이 가서 불을 질렀다는 신문 기사가 있었습니다.
일반인들이 그랬다면 별로 기사거리가 될 것도 아닌데
목사들이 그렇게 했다고 하니
해외 토픽감이 된 것입니다.
구원받기 전의 옛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사는 사람은
신령한 생명의 깊은 세계를 맛보지 못해
하나님으로만 채워야 할 영적인 공허를
세상 것으로 채워 보려고 하니
그 굶주림과 갈증이 심각해서 미칠 것 같아
세상에 대한 증오와 내적인 불만을
아무데나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들은 신앙의 얕은 물가에서
영의 깊은 곳으로 들어가
생명의 물과 생명의 빵인 예수님을 먹고 마셔야
그 공허와 목마름이 사라지고 말씀과 진리 안에서
구원의 감격과 은혜의 기쁨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앙의 깊은 세계로 들어가려고 하지 않습니다.
잘못 들어갔다간 뼈 없는 신비주의,
광신자, 사이비 종말론 이단자가 될까봐 두려워합니다.
주님은 깊은 곳으로 들어가라고 하시는데
얕은 물가에서 첨벙거리며
"나는 여기가 좋습니다" 하고 적당히 믿고
신앙생활에 깊이 빠져들지 않으려고 합니다.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가 집사 직분을 수행해야 하는데
믿음의 비밀을 모르는 집사들이 교회를 채우다 보니
영적 신자는 많지 않고 육적 신자로 가득 차서
교회가 개독교로 지탄을 받고
세상이 교회를 염려하는 웃지 못할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날 교회 다니는 신자들이 기도도 하지 않고
성경 한 절 읽지 않고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믿어도 건성건성 적당히 믿고,
성경 말씀을 읽거나 들어도 듣는 둥 마는 둥
대충 듣고 대충 믿고 적당하게 교회생활을 합니다.
이처럼 값싸게 믿는 안일형 신자들이
천국 갈 것으로 착각하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위로부터 나서 하나님의 생명을 받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깊은 기도, 깊은 믿음, 깊은 말씀,
하나님에 대한 깊은 사랑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영의 깊은 세계로 들어가야 합니다.
주님을 믿는 사람은 많은데
주님을 섬기는 사람은 적습니다.
주님을 섬기고 공경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예배에 빠지지 않는 것,
기도를 쉬지 않는 것,
항상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사는 것,
전도자의 일을 하며
하나님이 맡기신 자기 직분에 충실하는 것,
시간, 물질, 달란트를 주님을 위해 쓰는 것 등등의 일이 있는데
이렇게 주님의 종으로, 참 그리스도인으로 살기 위해서는
주님께 집중하고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의의 깊은 말씀을 체험하지 못한 자들이
주님 안에, 믿음 안에 머물지 못하고,
은혜에서 떠나 피상적 종교행위에만 몰두하기 때문에
절대 진리의 가치를 외면하고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며 살아갑니다.
그들의 결국은 팥죽 한 그릇에 장자권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짓을 하게 되고,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 없어질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꾸는
어처구니없는 짓을 하게 됩니다.
깊은 세계로 들어가야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고,
성령의 인도를 받게 되고,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을 깨달아
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사람이 됩니다.
다시 말해 깊은 곳에서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하나님의 마음을 가장 잘 헤아리게 되어
하나님과 합한 자, 즉 하나님을 닮은 자가 되어
평생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가능해집니다
그 결과는 무엇입니까?
시몬 베드로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물고기를 많이 잡은 것처럼
주님과 동행하는 자에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축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깊은 영의 세계로 들어간 자는
땅의 복과 하늘의 복을 동시에 누리게 될 것입니다.
너를 도우실 분은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시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너를 축복하실 것이니
위로 하늘의 복과 아래로 샘물의 복과
많은 자녀와 짐승을 기르는 복이 바로 그것이다(창 49:25).
글 : 무명의 주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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