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과 회의를 거듭하며 성숙하는 신앙

저희는 죽는 때에도 고통이 없고 그 힘이 건강하며

타인과 같은 고난이 없고 타인과 같은 재앙도 없나니

그러므로 교만이 저희 목걸이요 강포가 저희의 입는 옷이며

살찜으로 저희 눈이 솟아나며 저희 소득은 마음의 소원보다 지나며

저희는 능욕하며 악하게 압제하여 말하며 거만히 말하며

저희 입은 하늘에 두고 저희 혀는 땅에 두루 다니도다

그러므로 그 백성이 이리로 돌아와서 잔에 가득한 물을 다 마시며

말하기를 하나님이 어찌 알랴 지극히 높은 자에게 지식이 있으랴 하도다

볼지어다 이들은 악인이라 항상 평안하고 재물은 더 하도다

내가 내 마음을 정히 하며 내 손을 씻어 무죄하다 한 것이 실로 헛되도다

나는 종일 재앙을 당하며 아침마다 징책을 보았도다

(시 73:4-14)

위에 인용된 시편은 아삽의 시인데, 

이 시에서 아삽이 겪었던 실망과 회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아삽의 경우, 위의 시편에 나타나듯이, 

항상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몸부림을 치는데도

삶에 고난(재난)이 있고 (뭘 좀 잘못했다 싶으면) 

하나님께 혼이 납니다. (징벌을 받았도다)

그런데 보니까 막 사는 사람들은 형통합니다. 

그래서 그 사람들을 보며 

정신이 멍~해질 정도로 충격을 받습니다.

막 살아도 형통한 사람들이 

그에게 시험거리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아삽이 실망과 회의를 겪었습니다.

그렇게, 아삽의 경우처럼, 

신앙생활 중 '실망과 회의'를 겪게 됩니다.

물론, 막 살아도 형통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야 어쨌든, 신앙생활 중에 

'실망과 회의'를 겪게 되는 현상은 어쩔 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러면 계속해서 위의 시를 읽어나가겠습니다.

내가 어찌면 이를 알까 하여 생각한즉 내게 심히 곤란하더니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저희 결국을 내가 깨달았나이다

내가 이같이 우매 무지하니 주의 앞에 짐승이오나

내가 항상 주와 함께하니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드셨나이다

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 밖에 나의 사모할 자 없나이다

내 육체와 마음은 쇠잔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요 영원한 분깃이시라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사를 전파하리이다

(시 73:16- 17, 22-26,28)

위에 인용된 시에 나타나듯이, 

아삽이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가면서, 

하나님의 존전에 나아가면서,

'실망과 회의'가 사라지고 

평정과 하나님을 향한 갈망이 회복됩니다.

아삽의 신앙이 성숙한 것입니다.

아삽의 경우처럼, 

신앙은 '실망과 회의'를 겪으면서 성숙합니다.

제 경우도 그러했습니다. 

'실망과 회의'를 겪으면서 신앙이 성숙했습니다.

신앙이 성숙하면서 

전에는 이해되지 않던 일들이,

그래서 '실망과 회의'의 원인이 되었던 일들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더 이상 실망하고 

회의감으로 갈등할 일이 없을 것 같은데도 

어느덧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또 겪게 됩니다-

물론, 전과는 다른 일입니다. 

그래서 또 '실망과 회의'를 겪게 됩니다.

그러면 전처럼 그러한 일들을 겪을 때마다 그러하듯 

하나님의 존전에 나아가 무릎을 꿇고

겪고 있는 '실망과 회의'에 대해 말씀을 드립니다-

예를 들어, 서운하면 서운하다고, 화가 나면 화가 난다고, 

괴로우면 괴롭다고, 지치면 지친다고, 싫으면 싫다고, 

실망했으면 실망했다고, 회의가 들면 회의가 든다고 

사실 그대로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제게 

그러한 일이 일어나는 이유를 이해시켜 주시는 경우도 있고

그렇게 하지 않으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덧 저를 괴롭히던 

'실망과 회의'는 사라집니다- 

그 이유를 모르는데도 '실망과 회의'는 사라지고 

마음에 평정과 하나님을 향한 갈망이 회복됩니다.

그러면 계속해서 하나님을 향해 나아갑니다.

신앙이 성숙한 것입니다.

그렇게 '실망과 회의'를 겪으면서 

신앙이 성숙합니다.

그것이 신앙생활입니다.

'실망과 회의'를 겪으면서 성숙합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 중 겪게 되는 

'실망과 회의'를 신앙성숙의 기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실망과 회의'에 젖어들지 마시고, 

아삽처럼, '실망과 회의'를 가지고 

하나님의 존전에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아삽이 '실망과 회의'를 가지고 

하나님의 존전에 나아가면서 신앙이 성숙했듯이,

저희도 '실망과 회의'를 가지고 

하나님의 존전에 나아가면서 신앙이 성숙합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 중 겪게 되는 '실망과 회의'를 

신앙성숙의 기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출처 : 딘스 스터디 / D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