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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르는 가시가 있습니까?

007 RAMBO 2019. 12. 21. 10:00

바닷가에서 조개 두 마리가 서로 대화를 나눕니다.
한 조개가 옆 조개에게 얼굴을 찡그리며 아픔을 호소합니다.

“아무래도 내 몸속에 가시가 있는 것 같아.
아파서 견딜수가 없어.”

그러자 다른 조개는 뽐내듯 자랑스럽게 말합니다.

“하늘과 바다를 찬미하라.
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너무 건강해 내 몸은 아무 이상이 없어.”

옆을 지나던 ‘게’ 한 마리가 이들의 대화를 엿듣곤
아픔을 호소하는 조개에게 다가와 위로합니다.

“네가 아픔을 느끼는 건
네 몸속에 아름다운 진주라는 보석을 품고 있기 때문이란다.”



진주가 어떻게 만들어집니까?
부드러운 조개 살속에 모래알이 박혀 만들어지는 겁니다.

모래알이 살 속에 들어올 때 심한 통증을 느낍니다.
육체의 가십니다.
조개는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즙을 짜냅니다.

하루, 이틀, 일년, 이년, 삼년
쉬지 않고 생명의 즙을 짜내 그 거친 모래를 감싸고 감쌉니다.
이렇게 만들어진게 진주입니다.

만약 조개가 가시를 품지 않으면
그 조개는 가시로 인해 썩습니다.



지금 내게 찌르는 가시가 있습니까?
진주를 만들고 있는 중임을 믿어야 합니다.
바울에게도 가시가 있었는데 왜 우리에게 없겠습니까?

아무리 건강해도 중병에 시달릴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시험에 떨어질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사업수단이 능해도 실패할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대인관계가 좋아도 때로 가시같은 존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주님에게도 가롯유다와 같은 가시가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너무 괴로워하지 말며 아파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그 가운데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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