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은행나무 냄새 난다고
싫어하시는 분이 계시던데,
사실 이렇습니다.
은행나무가 가로수로 적합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도심은 자동차 매연 등에서 나오는 중금속이 많은데
은행나무는 이 중금속들을 파워풀하게 흡수하여서 자정 작용을 합니다.
그리고 2번째 이유로 은행 열매가 냄새가 난다고 싫어하시지요?
은행 열매가 열리는 은행나무 자체도 굉장히 독한 나무라서...
그 주위에는 벌레들이 들끓지 않습니다.
플라타나스 나무, 뭐 냄새도 안 나고 좋지요.
근데 플라타나스만 심어 놓으면
가을밤 그 주위를 산책하는 건 피하셔야 할 겁니다.
온갖 모기에 송충이에 벌레와의 전쟁을 하고 싶지 않다면요...
은행나무는 냄새는 좀 나지만
열매가 안 열리는 시점에서도
인간은 맡을 수 없는 특유의 곤충 기피향 때문에
우리들이 싫어하는 유해한 곤충들을 막아줍니다.
은행나무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요즘 부쩍 냄새나는 은행나무 바꿔달라고
구청이나 시청에 민원이 많다고 하는데,
정말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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