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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외면하시는 차가운 현실을 보라

007 RAMBO 2020. 8. 16. 21:19

오늘 아침 뉴스에는 코로나 신규 감염자가 166명이 발생했으며,

수도권 교회중심으로 확진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고 전하고 있다.

 

그 교회 중에서도 극우 정치적인 활동으로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K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S교회에서 많은 감염자가 발생했다면서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었다.

기사의 댓글에는 교회를 맹비난하는 사람들의 분노 폭탄이 줄줄이 달렸음은 두말할 나위 없다.

 

이렇게 서울과 경기도에서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급기야는 종교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졌다.

 

수많은 국민들이 교회와 목사와 교인들은 이기적인 집단으로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퍼붓고 있는 중이다.

 

그들은 교회가 징글징글하다고 말하면서

교인들은 정신병자들이며 예수가 사람 죽인다는 폭언도 불사하고 있다.

 

왜 이런 뜨악한 일이 발생하고 있는가?

그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네 교회를 외면하시고 계시기 때문이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오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마5:13)

 

하나님이 우리네 교회를 외면하시는 이유를 아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을 뿐 아니라 살 생각조차 없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 기독교를 종교로 믿는 종교인에 불과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네 교회를 떠나셨으며 교인들을 외면하시는 이유이다.

 

그동안 우리네 교회는

교회건물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해왔다.

 

교회를 예배당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교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하는 종교행사가

바로 예배의식을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일성수를 하면 천국을 기정 사실화하고

예배 성공이라는 기상천외한 말까지 지어내서

교회에서 시행하는 예배의식에 참여를 독려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교회에서 드려지는 예배를

지극정성으로 포장하고 칭송했는지 아는가?

 

예배의 중심은 설교이고, 설교자가 바로 담임목사이기 때문이다.

목사들이 사역하는 가장 큰 목표는 대형교회의 담임목사가 되는 목회 성공이다.

 

그래서 목사의 권위를 높이고 순종시키기 위해서는

교회에서 드려지는 예배를 신앙생활의 정점으로 가르치고 세뇌시켜야 했다.

그러면 자연적으로 목사를 하나님처럼 떠받들며 순종하기 때문이다.

 

최근 8개월이 넘게 코로나 사태가 지속되는 와중에도

목사들이 교회의 현장예배에 목숨을 거는 이유가 무엇인가?

 

교인수가 줄어들지 않는 것이고

교인 수는 헌금과 동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헌금이 줄어드는 사태를 막기 위해서

무슨 일이 있더라도 현장예배를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헌금이 줄어들면 교회 신축을 위해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이자를 낼 수 없고

교회 조직을 줄이고 인력을 감축하여서 교회가 쪼그라들 것이 불 보듯 환하기 때문이다.

 

최근에 180여 개의 대형교회가 경매로 나왔다고 주장하는

모 목사의 동영상을 여기저기서 퍼 나르고 있다.

 

이분의 주장이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이런 사건이 벌어질 거라는 예측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왜 하나님이 코로나 사태를 통해

교회가 치명상을 입게 방치해두신 이유를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네 교회가 교회건물에서

예배의식의 종교적인 교인들만 양산하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네 목사들은 교회에서 드려지는 예배의식에 참석하게 만들어서,

교인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자가 되었다고 착각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교회가 하나님이 계신 건물이고,

담임목사가 하나님의 종이라는 생각을 기정 사실화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고후 6:16)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9)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시면서 성소의 휘장이 둘로 찢어졌으며,

이제는 성도 하나하나가 성전이 되었는데 교회의 현장예배에 목숨을 걸며,

마치 주일에 예배당에 가서 예배의식에 참석해야 구원과 축복을 얻었다고 여기는

교인들을 바라보는 하나님의 심정이 참담하기 그지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더 이상 교회에서 현장예배에 목숨을 거는

삯꾼 목자들의 교묘한 미혹을 방치할 수 없어서,

교인들로 하여금 교회에 모이지 못하게

교회에서 지속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도록 허락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는 교회건물이 아니라

가정의 골방에 들어가서 하나님을 찾고 찾는 사람만이

암울하고 두려운 세상에서 안심하고 평안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구약시대의 성경의 인물들은

지금의 교회나 목사가 없이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다.

 

초대교회의 사도들과 제자들도

박해와 핍박으로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는 도망자의 삶을 살면서도

기도와 말씀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동행하며 살았다.

 

그러나 수많은 교회건물들이 세워지고

럭셔리하고 웅장한 예배당에서 콘서트 같이

화려한 예배의식을 기획하고 연출하며 분위기를 띄우고

감정과 느낌을 조종하는 이들이 누구인가?

 

바로 양의 탈을 뒤집어쓴 이리들이고

돈과 명예에 눈이 먼 삯꾼 목사들이다.

이들을 조종하는 세력이 바로 미혹의 영이 아니고 누구겠는가?

 

그래서 하나님은 더 이상 미혹되어

지옥불로 걸어 들어가는 백성들을 마냥 지켜볼 수 없어서

코로나 사태를 기획하시고 시행하신 이유이다.

 

그러므로 이제 당신과 당신의 가족이 사는 길은

골방에 들어가서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불러야 한다.

 

지금까지 교회에 와서도 하나님을 만나지 않은

가증하고 패역한 죄들을 회개하고 돌이키시라.

 

그러면 무너진 교회의 잔해의 그루터기에서 싹이 돋아나듯

새 믿음과 새 희망이 솟아날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면서도

하나님을 만날 생각이 없다면

심판대에서 끔찍한 운명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 틀림없다.

두렵고 떨리는 일이다.

 

 

 

크리스천 영성학교, 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