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글모음/간증과 일상

사기를 당했습니다

007 RAMBO 2020. 6. 20. 20:27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기라는 것을 당했습니다..

 

작년 초에 오산리 기도원에서 알게 된 사람이 있습니다.

지인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신학교 다니고 하나님의 일을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 사람이 하나님의 사람이라 생각했고

돈도 주고 잘 대해줬습니다.

 

이 사람이 제가 이곳 쉼터에 있는 것을 알고

지난 4월 초에 이곳에 왔습니다.

 

헌데 오자마자 이곳 성도들에게 손을 벌리고

여자를 소개시켜달라고 하는 등

교회에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얼마 전에 이 사람이 사기꾼임을 발견했고

이 사람이 사기꾼임을 입증하는 글을 썼습니다.

 

다음은 이 교회 사모님께 보낸 카톡과 문자입니다.

사기꾼에게 보낸 카톡을 캡처해서 보낸 것도 있습니다.

 

 

 

 

 

이 사람 동생입니다.

 

인생이 사기요

존재 자체가 거짓말입니다...

 

 

이 사람이 담배를 피운다는 것을

이곳에 와서 알았습니다.

 

 

이 사람과 같은 방에 있습니다.

그것도 맞은 편 잘 보이는 곳에 말이죠.

 

사기친 사람과 사기당한 사람이

같은 방에 있다는 기가막힌 사실...

 

제가 같은 방 사람들에게 이 사람의 실체를 알렸고

이 사람도 그걸 알고 있는데도

계속 머물고 있습니다.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면 도망가기 마련인데

뻔뻔하기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예배에는 꼬박꼬박 잘 참석합니다.

달라진 점이 하나 있는데,

이전에는 목사님의 설교에 자주 아멘을 했지만

정체가 드러난 후에는 아멘을 안 합니다.

 

 

이 사람을 퇴출시켜달라고

목사님과 사모님께 말씀드렸는데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당연히 쫓겨날 줄 알았는데...

제가 떠나야 하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