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8년 5월 미국 뉴욕의 상한 우유에 대한 청문회에서
마이클 투미 의원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상한 우유는 실제로 진짜 우유와 똑같이 아이들에게 좋습니다.
아니, 더 좋기도 합니다"
19–20세기 초, 우유 품질은 시궁창에 가까웠습니다.
1. 어제 팔다 남은 우유를 오늘 분량에 섞어 팔기
2. 냉장수송은 기대 할 수 없음
3. 상한우유에 밀가루를 섞어 희어 보이게 만들기,
분필 가루를 섞어 희어 보이게 만들기등
우유 먹다 죽은 대표적인 인물은 에이브러험 링컨의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1854년 뉴욕에는 1만 4,948명의 사망자가 있었는데
그중에 영유아 8,000명이 상한우유를 먹고 사망했습니다.
뉴욕 주정부에서 상한우유 청문회를 했지만
결국 아기에게는 상한 우유가 좋다는 결론만 내렸습니다..
미국 정부도 바보가 아닌지라, 품질을 높이기 위해 여러 제도를
도입했습니다만
"지금도 잘 운영되는데, 왜 니네가 개혁이랍시고 일을 벌이냐?
먹고 살기 힘들다!"
라며 기존 유통업자들의 반발이 매우 컸습니다.
그래서 우유 수송의 기술적/제도적 개량 작업에는
10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러한 시궁창보다 못한 미국의 우유 유통제도를 바꾼 사람이 있는데
바로 1919년 미국의 금주법이 생기고 나서 오히려 정치권을 매수해서
큰 돈을 번 미국의 전설적인 마피아 보스 알 카포네입니다.
알카포네가 우유유통 사업에 손을 댄 건 굉장히 단순한 이유인데
알카포네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매일 모두가 술에 취하지 않고 필요로 하는 제품을 가지고 있어야 해.
대다수 사람은 진이나 스카치를 파티를 할 때 단지 5분의 2병밖에
안 마시니까.
토요일 밤에는 6병의 맥주를 마시는데, 그게 그 주말뿐이야.
하지만 우유! 이건 매일 매일 모든 가족이 테이블 위에서 그것을 원해.
쇼어 드라이브의 사람들은 커피에서 두꺼운 크림을 필요로 한다고.
뒤에 있는 큰 집에서는 아이들을 위해 신선한 우유 두 갤런(약 7.6리터)
을 매일 사야 해 우유가 밀주보다 마진이 높아!
우리가 업종을 잘못 골랐어!
라고요.
금주법을 어기고 밀주를 팔 때도 나름 제대로 만든 술만 판다는
원칙으로 이상한 자존심을 내세운 알 카포네였기에 실제로
우유품질을 엄격하게 관리를 했습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을 통해서요.
1. 깨끗하고 정직한 원료 확보
-> 기존의 우유농장을 뺏고 우유판매업자의 우유판매권을 뺏음
2. 엄격한 품질관리
-> 분필 같은거 섞는 낙농업자는 조직원을 동원해 후드려팸
3. 배달시간 단축 및 냉장유통 운송 도입
-> 조직원을 동원해 빠르게 배송
4. 우유납품기간을 법으로 정해달라며 호소 ->
독점을 하기 위해 정치인을 통해 거액을 주며 로비
하나하나 모아두면 좋은 방법인데 진행과정이..
어쩨든 알카포네 덕분에 상한우유로 인한
사망자도 줄고 미국의 비위생적인 우유 산업은
놀랍도록 개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알 카포네는 우유사업을 시작하고 3개월 후에
탈세로 인하여 국세청에 잡혀들어갑니다.
하지만 알 카포네가 정착시킨 우유시스템은 식품위생제도의
기반이 되어 현재의 음료시스템으로 점점 굳혀져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출처: 경민기의 페이스북, 서프라이즈,
키스세븐에서 발췌 편집했습니다.
http://cafe.daum.net/ssaumjil/LnOm/2394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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