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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생

007 RAMBO 2019. 10. 7. 18:26

졸졸 흐르는

시냇물 같이

 

하루하루를

경쾌하게.

 


유유히 흐르는

강물 같이

 

한 해를

긴 호흡으로 느긋하게.

 


하늘 아래 잠잠히 있는

바닷물 같이

 

한평생을

깊고 평온하게.




정연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