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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아니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007 RAMBO 2019. 9. 25. 09:03

손을 다쳐 인대가 끊어져 벌써 2달 가까이 고생이다.

실밥을 뽑고 물리치료를 하고 있지만

손가락 구부리기가 힘들다.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온다.


그 동안 살아 오면서 나 잘난 맛에 살아 왔지만

주님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은 한 곳도 없다.


눈 한번 깜박거림도

먹는 음식을 삼킴도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연약한 인생임을 증명한다.


나름 열심도 해 보지만

주님이 함께 하시지 않으면

나는 포기 할 수 밖에 없다.


인생의 성공도 실패도  주님의 주권에 달려 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어떤 인생을 살며

어떤 인간이 되어야 할꼬?

나는 모른다.

잠시 후의 일도  나는 모른다.


다만 주님을 기대어

하루 하루 살아갈 뿐이다.


주님 앞에 고집스럽게 내 주장대로 살아온 지난 날이

어디 내 뜻대로만 되었던가?


하나님의 손길이 아니면

나는 바람에 날리는 티끌 같은 인생이다.


고집 부리지 말자.

하나님이 가르키는 손만을 바라보고

그곳을 향하여 나아가자.


시작과 끝을 아시는 하나님 만이

나의 갈 길과 종착지를 아시며

그곳으로 인도하실 것을 굳게 믿고 나아 가련다.




봉민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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