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는 기도를 오래 해야 하느냐 반문하기도 한다.
단 1분만 해도 핵심적인 기도가 필요하다고 말을 한다.
그러나 그런 기도에 익숙해지다 보면
기도가 형식적으로 흐르기 쉽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다.
인간 관계에 있어서도 대화는 매우 중요하다.
대화에 있어서 제목만 말하듯이 간단하게 끝 맺는 대화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깊고 좋은 관계로 이끌지 못하게 된다.
연애하는 연인이 별로 할 이야기가 없고
사무적인 관계로 간다면 매우 불행한 일이다.
하나님과의 기도에 있어서 대화가 적은 것은
그 만큼 하나님을 사랑하지 못하는데서 오는 결과다.
사랑하면 같이 있고 싶고
오랜 시간 대화 나누기를 즐겨워 하며
그 시간을 소망할 것이다.
오늘 날 기독교인들의 기도가
사랑에 기초하지 않고 자신의 것만을 구하는
이기적인 기도만을 추구함으로
하나님과 더 깊은 교제를 나눌 수 없는 것이다.
대화 없는 가정이 사랑에 결핍되어 있다는
여러가지 실험 결과들로 증명 되듯이
하나님과의 기도 부족은
하나님을 그만큼 사랑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깊은 기도를 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고
성령의 깊은 것을 깨달을 뿐 아니라
오래 기도 하는 사람만이 남을 위하여 중보 기도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짧은 기도 속에서 중보기도 하기란 그리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짧게 기도하는 기도는 끈질긴 기도를 할 수가 없다.
불의한 제판장 앞에 과부처럼 끈질긴 기도는
마침내 응답을 받고야 만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갈멜산의 엘리야도 주님도 사도 바울도 세번의 긴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발견 하였으며 곧 응답으로 이어졌음을 알아야 한다.
짧게 기도하라는 말에 속아서는 안 된다.
형편에 따라 짧게 기도할 수는 있으나
그것이 습관화가 되면 안 된다.
물론 기도 안 하는 것보다 짧게라도 지속적으로 기도하는 습관은
매우 아름다운 신앙인의 모습이라 하겠다.
기도는 내 바람이 이루어 지기 위하여 하는 것이 아니다.
내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위하여 하는 것이다.
내뱉듯 속사포로 자기 뜻만 요구하는 자녀가 있다면
부모 마음이 어떻겠는가?
기도는 합력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오랜 시간 무릎을 꿇는 습관적 생활이 귀한 것이다.
한국교회 초대 교인들은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철야 밤샘 기도를 하며 하나님과의 교제를 하는 것을 즐겨 하였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기도의 자리에 오랜 시간 머물기를 즐겨 한다.
짧은 기도는 형식에 그치기 쉽지만
오랜 기도는 한나처럼 응답을 받고야 만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기도의 양이 증가 할수록 응답의 양도 증가 하는 것이다.
세상은 기도할 제목으로 가득 차있다.
지금의 우리의 기도는 턱없이 부족하다.
쉬지말고 기도하라는 것은
오랜 시간 기도 안에 머물러 있으라는 뜻이다.
기도는 내 힘으로 하면 힘이 든다.
그러나 성령에 이끌려 하는 기도는
모세처럼 40주 40야를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십계명을 받는 은총을 누렸다.
기도는 나의 힘이요
기도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며
기도가 믿음이며
기도는 영원히 쉴 수 없는 성도의 본분인 것이다.
봉민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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