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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위로하는 시

007 RAMBO 2019. 8. 12. 20:29

혼신의 날갯짓을

쉼 없이 하지 않고서야

 

어찌 새가 자유의 허공을

훨훨 날 수 있겠는가.

 

긴긴 여름의 폭염과 비바람을

숱하게 경험하지 않고서야

 

어찌 푸른 잎이

빛 고운 단풍이 될 수 있겠는가.

 

살아간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이어서

 

이 세상의 어느 생명이라도

삶의 고통과 시련을 겪어야 하느니.

 

왜 내 삶은 이다지도 힘들까

느껴지고 눈물 나는 날에도

 

본디 삶은 이런 게 아니겠냐고

가만가만 마음을 다스리자.




정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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