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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유목민시대를 달린다

007 RAMBO 2019. 4. 29. 12:02

지금 우리는 세 번째 천년기를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천년기를 살았던 사람 중에서
도저히 잊을 수 없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이겠습니까.

미국의 유명 일간신문 워싱턴 포스트는

지난 1천년을 되돌아 보았을 때
세상이 도저히 잊을 수 없는 기념비적인 사람으로
징기스칸을 꼽은 적이 있습니다.

징기스칸은 유목민이었습니다.
그는 기동성 하나로 전 세계를 점령했습니다.
그는 기동성 하나로 유럽대륙을 휩쓸어 버렸습니다.

그는 멀리 러시아까지도 잡아먹었습니다.
나폴레옹도 러시아를 공격하다가 망했고
히틀러도 러시아를 공격하다가 망했습니다.
그런데 징기스칸은 거뜬히 러시아를 점령했던 것입니다.

유럽대륙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그 징기스칸 군대의 강력한 힘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것이었습니까.
바로 기동성입니다.

징기스칸의 군대 규모는 10만 명 정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의 군대는 10인 1팀의 아주 날렵한 기마부대로 조직됐습니다.
상급부대이든지, 하급부대이든지 간에 모두 10인 1팀으로 조직됐던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지휘관이든지 지휘관이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자기 수하에 있는 10명의 병사만 관리하면 됐습니다.

병사들은 1인당 8-9마리의 말을 몰고 진격했습니다.
1시간쯤 달리다가 말이 지치면 다른 말로 바꿔 탔습니다.
이런 식으로 해서 기동성을 동일하게 유지했습니다.

군대 식량은 가축의 젖을 짜 말려서 해결했습니다.
장기전에 대비해 양을 잡아 말린 양고기 가루 "보르츠"도 갖고 다녔습니다.

보르츠는 부피가 작고 가벼워 군대식량으로는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보르츠 1포대는 2-3킬로그램에 불과했습니다.

그 결과 병사 1인당 군장무게는 20-30킬로그램으로 아주 가벼웠습니다.
중세 유럽 기사의 군장무게가 40-60킬로그램이었던 것에 비하면
절반 수준인 셈입니다.

그래서 징기스칸 군대는 황색돌풍을 일으키면서
유럽의 백인세상을 완전히 휩쓸어 버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징기스칸 군대의 그 강력한 힘은 어디서 나왔습니까.
바로 기동성에서 나왔지 않습니까.

마땅히 우리도 징기스칸의 군대처럼 기동성을 갖추어야 하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제2의 새로운 유목민 시대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시대는 이동의 시대입니다.
지금은 제2의 유목민 시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기동성을 갖추지 않으면 안 됩니다.

우리는 모든 무거운 것들과 얽매이는 것들을 벗어 던지고
가뿐한 심신으로 우리 주 예수님의 뒤를 따라야 합니다.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히12:1-2).

우리는 미래를 향해 경주해야 합니다.
과거를 후회하고 앉아 있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과거를 후회하는 동안
우리는 과거에 얽매이게 됩니다.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히10:38).

뒤로 물러가지 맙시다.
과거로 물러가지 맙시다.
오직 믿음으로 제2의 유목민 시대를 달려나갑시다.

믿음의 기동성을 갖고 달려나갑시다.
말 타고 달리는 기동성이 아니라
믿음의 기동성을 갖고 달려나갑시다.

두 번째 천년기 동안 세상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나이 징기스칸.
그는 이제 세 번째 천년기의 첫 해를 마감한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면서 연명했고
목숨을 건 전쟁이 내 직업이고 내 일이었다.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말하지 말라.
그림자 말고는 친구도 없고 병사는 10만 명,
백성은 어린애와 노인까지 합쳐 200만 명도 되지 않았다.

배운 게 없다고, 힘이 없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기울이면서 현명해 지는 법을 배웠다.

너무 막막하다고, 그래서 포기해야겠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탈출했고
뺨에 화살을 맞고 죽었다가 살아나기도 했다.

원수는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다.

나는 내게 거추장스러운 것은 깡그리 쓸어버렸다.
나를 극복하자 나는 징기스칸이 되었다."

우리가 주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라면
징기스칸보다 한층 더 과감하게
모든 거추장스러운 것들을 떨쳐버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군사로 다니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딤후2:4)




- 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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