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다니면서 가장 많이 쓰는 단어,
즐겨 쓰는 단어 가운데 하나가 '부흥'입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마다 부흥을 기도합니다.
그리고 부흥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부흥이기 때문입니다.
부흥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무엇이 부흥입니까?
대부분의 교인들은 부흥에 관하여 오해하고 있습니다.
부흥이라고 하면, 우선 교인 수의 증가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더불어 재정적인 능력이 생기는 것,
예배당을 크게 건축하고 선교관, 교육관, 사회봉사관 등
부속건물이 우뚝 세워지는 것을 부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부흥의 결과로서 부흥의 한 단면은 될 수 있지만, 부흥 그 자체는 아닙니다.
부흥이 오면, 교인의 수가 많아질 수도 있고, 재정적으로 능력을 갖출 수도 있고,
교회의 건물이 웅장하게 세워질 수도 있지만, 그것이 부흥의 본질은 아닙니다.
부흥은 교인의 숫자, 재정적인 능력,
교회의 건물과 부동산으로 평가할 수는 없다는 말입니다.
진정한 부흥은 무엇입니까?
1. 부흥이란,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진정한 부흥의 의미는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찾아오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만나주시는 것입니다.
부흥이 일어나면, 개인적인 삶의 변화가 오게 되고,
가정과 일터와 교회가 새로워지고, 그 지역과 민족이 새로워집니다.
왜일까요?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이 찾아오시면,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고 첫사랑을 회복하기 때문입니다.
참된 부흥에는 항상 죄에 대한 회개와 첫 사랑의 회복이 있습니다.
미국의 대부흥을 일으켰던 챨스 피니 목사는
"부흥이란 하나님께 새롭게 순종하므로 첫째 깊은 회개가 있으며, 마음을 깨뜨리며,
하나님 앞에 나와 진정으로 겸손하게 티끌 가운데 앉아서 모든 죄를 버리는 것이다.
불신자들에게는 죄인들이 회개하는 것이고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첫 사랑을 회복하는 일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영국 웨일스 부흥회에서 이반 로버트 목사는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오! 하나님, 나를 깨뜨려 주옵소서, 나를 깨뜨려 주옵소서, 나를 깨뜨려 주옵소서."
1903년 원산 대부흥운동은 하디 선교사의 회개로부터 시작되었고,
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도 길선주 장로의 회개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한 공동체가 부흥되려면 나로부터 주님을 향한 첫사랑이 회복되고,
하나님과 나 사이를 가로막는 죄악을 고백하고 회개하여야 합니다.
2. 부흥이란, 주의 일을 이루는 것입니다.
개인이 주님의 일을 이루는 것,
공동체가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 것이 바로 부흥입니다.
하박국 선지자의 기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난 다음의 충격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하박국이 하나님께 들은 말씀은 무엇입니까? 유다와 예루살렘의 완전한 멸망의 소식입니다.
예루살렘 성전과 성벽이 무너진다는 소식이었습니다.
하박국이 기도하는 "주의 일을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해 달라"는 기도는
바로 바벨론에 의한 남유다의 멸망입니다.
성전이 파괴되고, 성벽이 무너지고,
유다 백성이 포로로 잡혀가는 것이 주의 일이었고,
이러한 주의 일이 이루어지는 것이 부흥이었습니다.
여러분, 놀랍지 않습니까?
이 말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말씀드리면,
부흥이란, 사업이 망하고, 가정이 무너지고, 건강이 무너지고,
먹을 것이 없어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주의 일을 이루는 일이라면 그것이 부흥이라는 말입니다.
즉, 망할 사람은 빨리 망하고, 병든 사람은 빨리 죽고,
가난하여 굶는 것이 부흥이라는 말입니다.
인간적, 육신적, 세상적, 죄악적, 마귀적인 모든 것이
파괴되고 부수어 지는 것이 부흥이라는 말이지요.
주의 일이 아니고, 하나님의 뜻이 아니면
일이 안 되고, 막히고, 꼬이는 것이 부흥입니다.
하박국이 놀란 것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남유다의 멸망이 곧 하나님 나라의 끝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이 세계에 가득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유다와 예루살렘의 멸망, 예루살렘 성전과 성벽의 무너짐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것이 아니고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온 세계에 가득해 질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듣고 하박국은 두 번 놀라게 되었습니다.
3. 부흥이란, '다시 살린다'는 의미입니다.
부흥(復興)이라는 말은 한자말 그대로 본래 '다시 흥하게 하는 것'
'다시 살린다' '새롭게 생명을 불어 넣는다' 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부흥을 갈망할 때,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일을 행할 때, 우리에게 생명의 능력이 공급됩니다.
하나님을 만난 모든 사람들의 심령에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인생은 변화되었습니다. 부흥을 경험한 사람들입니다.
부흥이 임하면 기도가 회복됩니다. 말씀이 회복됩니다. 사랑이 회복됩니다.
부흥이 오면 변화가 일어납니다. 역전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내가 변하고 교회가 변하고 내가 속한 지역이 새로워집니다.
부흥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소원입니다.
나 자신과 내가 속한 공동체의 부흥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우리에게 수년 내에 주님이 원하시는 부흥이 일어나기를 소원합니다.
이러한 부흥은 바로 나로부터 시작됩니다.
아직도 내 속에 죄에 대한 애통과
하나님을 향한 진정한 회개가 없다면,
아직 부흥은 오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내 속에 주님과의 첫사랑의 열망이 없다면,
아직 부흥은 오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내 속에 기도의 뜨거운 열망과 갈증이 없다면,
아직 부흥은 오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내 속에 말씀에 대한 열망이 없다면,
아직 부흥은 오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내 속에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고,
형제의 아픔에 눈물 흘리는 넘치는 사랑이 없다면
아직 부흥은 오지 않았습니다.
부흥을 원하십니까?
우리보다 부흥을 더 원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이 부흥은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까?
바로 나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새해를 맞아 나로부터 진정한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주여, 주의 일을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하박국 3:2)
김원곤 목사(화곡교회)
http://www.christiantoday.co.kr/news/319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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