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많은 사람이 사람에게 이끌려 가는 것을 보았다
물론 배우기 위해 이 사람에게 가서 배우고
저 사람에게도 가서 배우기도 할 수 있다.
그런데 그것이 지속되는 사람을 보면
자신이 아직 마땅히 알 바를 모른다는 것이다.
그렇게 오랫동안 누군가를 쫓아다니고 배웠다는 사람이
아직도 자신이 알아야 할 것을 모른다면 문제다.
이런 사람은 사람에게 미혹되어 사람을 따라가다가
그 사람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주지 않으면 또 떠나는 사람이다.
많은 신자들이 목회자를 따라 가지만
그 목회자를 따르는 것은
잘 가르치고 인도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신자들은 그 목회자 역시 부족한 존재라는 사실을 간과한다.
어떤 사람도 자신을 완벽하게 인도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물론 목회자들 가운데 소수이긴 하나 성경을 바르게 전하는 목회자는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그 사람을 따라가는 신자는 무엇이 문제냐 하면,
그 목회자가 죽으면 누구를 따라갈 것인가?
사람을 따르는 신자는 망한다.
그런데 목회자라고 하는 사람들 가운데 또 신자 못지 않게
목회자들을 상대로 미혹하는 자들이 있음을 보았다.
소위 목회자들을 바르게 세운다는 명목 아래
자신의 지적인 것을 전하면서
실력이 없는 목회자들을 미혹하는 사람이 있다
그렇게 이끌려 가는 목회자들을 통해
자기 믿음도 없고 자기 신앙도 없는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그런 사람들이 누구를 이끌고 말씀을 전하는지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물론 그런 과정을 통해 바르게 깨닫고 간다면 괜찮지만
기본적인 것을 모르면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성
경을 바르게 전하고 가르치는 자라면
색다른 것이라든가 지적 호기심을 만족시켜 주는
그런 사람은 아니어야 한다는 것이다.
소위 외국 물을 먹고 목회 경력도 많은 실력 있는 목회자들이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고차원의 수준인 십자가를 알지 못한 체
사람을 자기에게로 이끄는 자들이 있는데
나는 단호하게 그들을 가짜라고 선언한다.
일반적으로 미처 생각해보지 않은 어떤 깊이 있는 것을 전한다고 하면서
용어를 만들어 내고 차원을 나누며 수준을 논하면서 영성이라고 하는데
저들이 말하는 영성은 자기들 지적인 수준의 영성이지
성경이 말하는 영성은 아니라는 말이다.
그런 것들에 속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런 것을 분별하지도 못하고 사람을 따르는 목회자들을 보며
신자들이야 오죽하겠는가 싶다.
그래도 신자들은 그런 목회자들을 우대하며 존중하고
없는 돈을 모아서 교회와 사택과 자동차를 준비해주기도 하는데
목회자는 하나님이 하셨다고 하겠지.
물론 그럴 수 있겠으나 얼마나 두렵고 조심스러운 일인지 생각해야 할 것이다.
자신들의 신앙의 바른 길을 위해 제사장을 모시는 것 같은 신자들은
자기들이 원하는 바가 있기 때문이지만 그것이 충족 되지 않으면
또 그 목회자가 죽으면 어떻게 할 것인지 의아할 뿐이다.
어떤 유능하고 색다른 목회자들에게 창업을 해주는 신자들을 보면서
이 또한 자기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또 다른 욕망의 출발이라는 것을 알았다.
자기들이 원하는 메시지와 자기들이 추구하는 색깔, 자기들의 입맛에 맞는
설교자를 그들은 찾았을 뿐이고 모였을 뿐임을 저들은 알까.
이 시대 몇몇 되지 않는 바른 설교자들에게 공통점이 있다.
모두가 다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것이지
자신에게로 이끌지 않는 것이다.
사람을 주목하지 않도록 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주목하도록 한다
그런데 자신에게 이끌고 자신을 주목하도록 하는 자가
어찌 그리스도를 전하겠는가.
복음을 안다고 거짓 신앙 율법주의가 무엇인지 안다고 하면서
아직 전적으로 자신을 부인하지 않는 어떤 사람을 만나면서
그리고 그런 사람을 따라가는 목회자들을 보면서
답답함을 글로서 표현해 본 것이다.
나보다 비교도 할 수 없는 실력자들이,
나보다 훨씬 나은 사람들이
어찌하여 미혹하는 자들에게 미혹 당하고 있는지 알 수 없구나.
복음을 알지 못하면 그래서 모두 미혹하고 미혹당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인간에게 미혹되지 말고
예수께 이끌려라.
십자가 영성만이 최고 영성이지 그밖의 영성은 영성도 아니고
깊이도 아니며 땅의 것, 육의 것일 뿐이다
인간은 절대 불가능한 자이며 무기력한 자이다.
인간은 그래서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사람 믿지 말고 예수를 믿으라.
성경과 예수를 믿고 따를 것이지 사람 지도자를 따르지 말라.
자기를 따르도록 하지 말라, 거짓 선지자이다.
나 역시 내게로 이끄는 미혹자이니 거짓 선지자 중 한 사람이다.
그러니 예수만이 믿고 따를 분이며 한 몸으로 연합되어 가는 것이
신자의 본분임을 잊지 말라.
산골짜기에서 쓴 편지 – 사람을 따라가지 말고 예수님을 믿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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