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아이를 온실 속에다 가둬놓고 키우는 시스템이고,
미국은 그냥 닥치고 야생에 풀어놓는 시스템이다.
때문에 서양에서는 탈선이 잦은 편인데,
사실 인생이 한 가지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한국식으로 볼 때나 탈선이지
서양은 인생에는 길이 여러 가지가 있다고 믿으므로 탈선은 아니다.
어쨌든 초반에는, 당연하겠지만,
온실 속에서 키우는 교육을 받은 아이가 앞서나간다.
하지만 이런 아이는 자기가 왜 이것을 해야 하는가
그 '당위성'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하는데다가
온실 바깥의 경험에 대해 전무하게 되므로
'인간'이 아니라 '일하는 기계'로서 성장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개인'은 없고 '집단'의 가치만 추구하던 동양식 세계관 속에서는
사실 '일 잘하는 기계'가 되는 것이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러다 퇴직 후에 갑작스레 자유가 들이닥치니
뒤늦게 자신의 인생에 행복은 없고
나이 먹어 허무한 것을 깨달아 자살률만 높아지는 것이다.
반면, 야생에 풀어놓는 서양식 교육은
초반에는 탈선을 하게 되는 경향이 크나
이 탈선하는 와중에, 실수하고 실패하면서
'자기 스스로' '이건 이래서 안 되고
인생은 이러이러하게 살아야 하겠다' 라는 교훈을 깨닫게 된다.
즉, 자신의 인생의 '당위성'을 스스로 찾게 되는 것이다.
이걸 깨닫고 인생을 살아야
후회 없는 인생을 살 수 있다.
그리하여 동양이 수천년 넘게 음양오행 공자왈 맹자왈이란
온실속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와중에
서양은 수많은 천재, 위인들이 탄생하여
그 온실을 깨부수고 계속 발전을 시켜왔던 것이다.
동양의 열등함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일단 깨뜨려야 할 전통부터
철저하게 까부수는 작업이 필요하다.
- 펌 -
'펀글모음 > 일반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턱 깎는 수술, 양악 수술 (0) | 2016.01.15 |
---|---|
시작할 수 있는 용기 (0) | 2016.01.14 |
개량한복 (0) | 2016.01.13 |
전설의 미역 사건 (0) | 2016.01.13 |
봉사활동하던 청년과 식물인간이었던 여자의 사랑 (0) | 2016.01.12 |